100 Action Movies, PART VI
1. 박력 있는 내용의 활극 영화(活劇映畵).
2. 폭력성이 줄거리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영화, 주로 생명이 위협받는 위기, 위험한 악당 등 신체적 역경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액션은 오랫동안 영화에서 반복되는 요소였지만, 1970년대에 스턴트와 특수효과가 발전하면서 '액션 영화' 장르로 분화되었다. 기본적으로 스릴러 및 어드벤처 장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이자 학자인 에릭 R. 윌리엄스는 11개 장르(범죄, 판타지, 공포, 로맨스, SF, 드라마, 스포츠, 스릴러, 전쟁, 서부극, 슈퍼히어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3. 선정기준은 ①독창성, ②영향력, ③완성도 순으로 집계했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액션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에 가산점을 줬다. 액션보다 타 장르의 비중이 크면 감점 처리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
텔루구어를 쓰는 톨리우드 영화에 담긴 불의에 대한 저항, 정의 실현, 화려한 액션은 오락 영화에 그 예술성을 드러낸다. 영국 식민지 당시 독립운동가 코마람 빔(N.T. 라마 라오 주니어)와 알루리 시타라마 라주(람 차란 테자)를 허구의 세계로 끌고 들어온 팩션 영화다. 인도 북부의 발리우드 특유의 마살라를 자제하며 직관적인 연출로 관객을 설득시킨다. 특히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경이로움이 국제적인 성공을 낳았다.
분명 〈사랑의 블랙홀〉의 루프물을 가져왔음에도 기시감이 들지 않는다. 액션을 위한 스토리가 아니라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액션이 벌어진다. 똑같은 액션 장면을 십여 번 반복하고도 여전히 설득력 있게 만드는 것은 아무나 해낼 수 없다.
단 1개월 만에 촬영하고 편집을 끝낸 작품으로 미니멀한 영화제작의 모범이다.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했다. 쇼핑몰 총격전에서 멜빌과 안토니오니를 연구한 편집증적인 프레스코화를 보여준다. 마치 홍콩 느와르의 박진감 넘치는 대학살에 대한 자기반성처럼 느껴진다. 외부 전문가 5명이 점차 유대감을 나누어가는 성장영화로, 모든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고, 고도로 양식화된 진영과 형세, 키보드로 연주된 단순명쾌한 음악, 명상적인 정적인 액션, 충성심·우정·형제애라는 근본적인 주제를 담은 〈미션〉은 고전의 반열에 올라있다.
영화든 문학이든 건축이든, 모든 훌륭한 창작품은 음악적이다. 〈뜨거운 녀석들〉이 뛰어난 점은 무엇보다 그 탁월한 리듬에 있다. 80년대 버디 캅 장르의 선율을 따와서 언뜻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연쇄살인의 진상 속에는 영국사회의 보수화와 집단 이기주의가 있고, 약자의 얼굴을 한 파시즘을 폭로한다.
아카데미 감독·편집·촬영·음향효과·음향편집상
대략 27분간의 오마하 해변 전투 장면은 말 그대로 ‘전투의 한복판에서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닌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그려진 장면이다. 핸드헬드 촬영기법, 셔터 각도를 조절하거나 프레임 속도를 조절해서 속도감 있게 다루거나 렌즈의 코팅을 일부러 긁어내어 영상을 흐리게 보이게 만들거나 피나 파편을 렌즈에 묻혀 질감을 표현하는 방식은 이후의 액션 영화 〈제이슨 본〉, 〈신시티〉, 〈익사일〉, 한국영화〈악녀〉등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확실히 기존 무술영화와 달랐다. 전문 무술배우가 펼치는 곡예적인 격투 장면이 아니라 주성치식 코미디, 마피아 영화, 〈매트릭스〉, 〈로드 러너〉, 〈샤이닝〉 등의 할리우드 양식을 도입한다. 그럼에도 주성치 특유의 만화적 연출과 이소룡과 호금전에 대한 존경, 김용 세계관에 충실한 미덕은 이런 이질감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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