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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U Jul 03. 2020

액션 영화 추천 TOP100, PART VII

100 Action Movies, PART VII

액션영화 (Action Film)

     

1. 박력 있는 내용의 활극 영화(活劇映畵).

2. 폭력성이 줄거리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영화, 주로 생명이 위협받는 위기, 위험한 악당 등 신체적 역경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액션은 오랫동안 영화에서 반복되는 요소였지만, 1970년대에 스턴트와 특수효과가 발전하면서 '액션 영화' 장르로 분화되었다. 기본적으로 스릴러 및 어드벤처 장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이자 학자인 에릭 R. 윌리엄스는 11개 장르(범죄, 판타지, 공포, 로맨스, SF, 드라마, 스포츠, 스릴러, 전쟁, 서부극, 슈퍼히어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3. 선정기준은 ①독창성, ②영향력, ③완성도 순으로 집계했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액션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에 가산점을 줬다. 액션보다 타 장르의 비중이 크면 감점 처리했다.





#40 :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Scott Pilgrim vs. The World·2010) 에드가 라이트

80년대 아케이드 게임과 록 음악을 스크린에 100% 재현하다.


브라이언 리 오말리의 그래픽 노블 <스콧 필그림>이 원작이다. 첫 눈에 반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전 남자친구 7명과 대결하는 대전격투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39 : 프레데터 (PREDATOR·1987) 존 맥티어난

갈수록 현대 액션 영화들이 폭력의 수위를 공포영화못지 않게 올리고 있다. 본격적인 시발점은 아마 이 영화와 <에이리언 2>일 것이다.


<록키4>이후 할리우드에서 후속편에서 록키가 외계인과 싸워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 시나리오 작가들은 그 농담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프레데터>를 썼다. 존 맥티어난 감독은 호러 장르에만 얽매이지 않고, 액션 장르가 어떤 재미를 담을 수 있는지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런 균형 감각이 후속편에서 제대로 발휘되지 않아 아쉽다.




#38 : 드라이브 (Drive·2011) 니콜라스 빈딩 레픈

칸 영화제 감독상

<드라이브>는 매우 경제적인 영화다. 표현 수위는 확실히 높지만, 폭력의 순간은 짧고 굵다. 폭발력은 가져오되 불쾌함은 덜어냈다. 거의 대부분 화면을 지배하는 것은 터지기 직전의 팽팽한 긴장감이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은 기어 변속을 하듯 완급을 조절한다. 




#37 : 올드보이 (Oldboy·2005) 박찬욱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올드 보이>는 오이디푸스적인 반전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지만, 액션 장면도 눈이 번쩍 띄인다. 바로 사흘간 촬영한 ‘장도리 격투 장면’이다. 날 것 그대로의 롱테이크 시퀀스는 훗날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교회 액션이나 넷플릭스 드라마 <데어데블>, <익스트랙션> 등 해외각지로 수출됐다. 




#36 : 프렌치 커넥션 (The French Connection·1971) 윌리엄 프리드킨

아카데미 작품·감독·남우주연·편집·각색상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R 등급 영화, <블리트>가 액션 영화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면 <프렌치 커넥션>은 그 첫번째 걸작일 것이다. 오랫동안 액션 장르는 다른 장르와 경쟁할 수 없었고, 훌륭한 액션에 필요한 폭력성, 사실성, 카메라 워크, 편집은 여러 가지 이유로 70년대까지는 기본적으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근접한 장르는 서부극으로, <와일드 번치>가 대표적이다.


반면 <엑소시스트>의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은 뉴욕의 음습한 뒷골목을 누비며, 마약 거래를 검거하려는 경찰의 짜릿한 여정을 그렸다. 다큐멘터리적인 사실감은 액션 장르의 강령이 되었다. 특히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자동차 추격전은 향후 모든 액션 영화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토대를 마련했다.




#35 : 더 록 (The Rock·1997) 마이클 베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이클 베이는 폭발과 번지르르한 CGI에 의존해 액션 영화를 망친 할리우드의 악당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지난 30년 동안 가장 일관되게 재미있는 영화를 만든 감독이기도 하다. 양측 모두 <더 록>이 액션 클래식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나쁜 녀석들 (1995)>을 통해 영화계에 안착한 마이클 베이는 알카트레즈 섬을 배경으로 한<다이 하드>을 제작한다. <블리트>처럼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전, 대의명분이 분명한 악당, 대놓고 007을 노렸다고 밝힌 숀 코너리 캐스팅, 두 주인공이 펼치는 버디 코미디까지 도무지 마이클 베이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멀쩡하다.




#34 : 리썰 웨폰 시리즈 (Lethal Weapon·1987-1998) 리처드 도너

버디 캅 코미디의 챔피언. 맛이 간 마틴 릭스 (멜 깁슨)과 가정적인 로저 머터프 (대니 글로버)이라는 대조적인 캐릭터가 티격태격하다가 서로를 신뢰하고 함께 뭉친다는 형사물의 법칙을 완성했다.




#33 : 제너럴 (The General·1926) 버스터 키튼, 클라이드 브룩먼

무성영화 시대에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으로, 버스터 키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스턴트는 (이후의) 모든 액션 영화의 출발점이라 할만하다. 그의 중요한 가르침 중에 액션영화가 주는 즐거움의 대부분은 서사 자체에서 배어 나온다는 점이다.




#32 : 황비홍 2 - 남아당자강 (Once Upon A Time In China II·1992) 서극/이연걸의 정무문 (Fist Of Legend·1994) 진가상

중국 무술대회 5연패를 한 이연걸은 일찍이 1974년 백악관에 초청되어 닉슨 대통령 앞에서 대련을 벌였었다. <황비홍>,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정무영웅>, <태극권>을 통해 이소룡와 성룡의 계보를 잇는 중화권 액션스타로 등극한다.




#31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Nowhere To Hide·1999) 이명세

후일 <매트릭스 3: 레볼루션>에 오마주될 만큼 작품 전체가 만화적인 과장, 무성영화적인 슬랩스틱, 독일 표현주의, 왕가위식 스텝 프린팅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영상 미학의 집합체다.    

  

자칫 산만할 수 있는 구성을 이명세 감독이 경찰서 숙직실에서 수개월을 숙식하면서 "발로 뛴 시나리오"덕분에 캐릭터들이 생동감이 넘친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상영시간 내내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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