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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 추천 TOP100, PART VIII

100 Action Movies, PART VIII

by TERU

액션영화 (Action Film)

1. 박력 있는 내용의 활극 영화(活劇映畵).

2. 폭력성이 줄거리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영화, 주로 생명이 위협받는 위기, 위험한 악당 등 신체적 역경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액션은 오랫동안 영화에서 반복되는 요소였지만, 1970년대에 스턴트와 특수효과가 발전하면서 '액션 영화' 장르로 분화되었다. 기본적으로 스릴러 및 어드벤처 장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이자 학자인 에릭 R. 윌리엄스는 11개 장르(범죄, 판타지, 공포, 로맨스, SF, 드라마, 스포츠, 스릴러, 전쟁, 서부극, 슈퍼히어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3. 선정기준은 ①독창성, ②영향력, ③완성도 순으로 집계했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액션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에 가산점을 줬다. 액션보다 타 장르의 비중이 크면 감점 처리했다.




#30 : 엘리트 스쿼드 1·2 (Tropa De Elite·2007-10) 호세 파딜라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사회의 악을 갱단에 한정하지 않는다. 마약범의 소굴이 되어버린 빈민가과 브라질에서 유일하게 부패하지 않은 브라질 경찰특공대 ‘보피’(B.O.P.E)를 다뤘다. 2편에 사회구조적으로, 공권력과 고위공직자가 합법적 권력을 이용해 갱단보다 더 심하게 브라질 사람들을 착취하는 부정부패의 단층을 발굴한다.



#29 : 오독 (The Five Deadly Venoms·1978) 장철

스턴트 액션의 쾌거, 쇼브라더스를 대표하는 장철 감독은 팀업무비의 정석을 창시했다. 6명의 주인공들에게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부여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고, CG나 와이어 없이 아크로바틱한 날 것 그대로의 무협 연출은 더욱 정교해졌다. 신체훼손이나 사진절단 같은 그로테스크하면서 유혈낭자한 독특한 분위기가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을 도입한 서사도 꼬리에 꼬리를 물며 흥미를 돋군다.


여섯번째 제자인 주인공은 사부의 명을 따라 ‘오독문’이라는 문파를 없애라는 명을 받는다. 대사형 오공공(지네), 둘째 사공(뱀), 셋째 갈자공(전갈), 넷째 벽호공(도마뱀) 그리고 막내 합마공(두꺼비) 다섯 사형의 얼굴도 모른체 보물이 숨겨진 마을로 찾아간다.이다. 오프닝부터 다섯 명의 고수들은 기괴하게 생긴 가면을 쓰고 독기를 뿜어내면서 살기등등한 초식을 구사한다. 훗날 〈킬빌〉의 ‘데들리 바이퍼’로 오마주된다.



#28 : 요짐보 (用心棒·1961)/츠바키 산주로(椿三十郎·1962) 구로사와 아키라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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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과 스파게티 웨스턴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두 무력집단을 오고 가는 전문 킬러' 혹은 '압제에 신음하는 마을을 해방시키는 떠돌이 전사' 따위의 스토리는 대부분 이 영화에서 따온 것이다. 부연하자면, 세르지오 레오네가 《요짐보》를 서부로 옮겨 《황야의 무법자》를 만들었다면, 《츠바키 산주로》《석양의 건맨》을 참조했다고 볼 수 있다.



#27 : 로보캅 (ROBOCOP·1987) 폴 버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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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대한 경고는 80년대에 불어 닥친 SF 장르와 범죄 스릴러의 혼합물로서 이후의 액션 영화에 완벽한 레시피를 제공한다. 메카닉의 실사화는 〈트랜스포머〉와 〈아이언맨〉, 〈퍼시픽 림〉에게 계승된다.



#26 : 스피드 (Speed·1994) 얀 드봉

〈스피드〉의 각본은 영화 학교에서 공부한다. 모든 것이 경탄할 정도로 빈틈이 없다. 카메라가 2525번 버스에 집중되지 않을 때에도 그 모멘텀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유혈과 고어의 톤을 낮추면서 긴장감을 끝까지 숨이 멎을 만큼 선사하는 진정한 90년대 클래식이다.



#25 :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1993) 스티븐 스필버그

아카데미 음향편집·음향효과·시각효과상

〈쥬라기 공원〉은 20세기 후반 인류 대중문화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앞서 《터미네이터 2》가 CG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선보였다면, 쥬라기 공원은 영상 기술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어 버린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자그마치 14년 후 〈쥬라기 월드〉 프랜차이즈로 멋지게 부활했다.



#24 : 히트 (Heat·1995) 마이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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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영화계를 장악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러나 〈히트〉는 수많은 액션스릴러에서 써먹었던 클리세를 굳이 해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디테일을 첨가하고, 고전적인 기본에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고 소신을 밝힌다. 놀란 역시 〈다크 나이트〉를 만들면서 이 가르침을 충실히 따랐다.



#23 : 달러 3부작 (Trilogia Del Dallaro·1964-6) 세르지오 레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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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이 크게 두각을 나타낸 최초의 장르는 아무래도 '서부극'이다.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는 《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 《석양의 건맨(For Few Dollars More)》,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을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스파게티 웨스턴을 발명했다. ‘제임스 본드’와 더불어 영화사에 안티 히어로를 정립하고, 서부개척시대를 무법과 폭력이 난무한 추악한 시대였다고 평가내린다.



#22 : 쾌찬차(Wheels On Meals·1984)/동방독응(Eastern Condors·1987)/비룡맹장(Dragons Forever·1988) 홍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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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찬차〉와 〈비룡맹장〉에서 킥복싱 라이트급 챔피언 베니 우르퀴데즈와의 박진감 넘치는 격투 장면과 성룡, 홍금보, 원표로 구성되는 가화 삼보의 연기 앙상블이 일품이다.


이 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작품인 〈동방독응〉은 세계 최초의 쿵후 액션을 바탕에 둔 전쟁 대작이다. 당시 홍콩영화 사상 최고 스케일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고, 기존 쿵후코미디와 달리 일격필살에 적을 척결하는 비장함이 넘쳐흐른다.



#21 :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MISSION: IMPOSSIBLE·1996-2025) 크리스토퍼 맥쿼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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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액션 영화 찍는데 도대체 누가 CGI와 그린 스크린, 실내 세트를 벗어날까? 현장에서 야외 촬영하니까 실재감이 증가한다. 하지만 스태프에게는 막일이 따로 없다. 촬영 장소를 분주히 세팅하고, 최상의 구도를 담기 위해 동분서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태프들이 항의할 수 없는 것이 제작자 톰 크루즈가 하는 스턴트들은 하나같이 위험천만한 것들이다. 하나라도 삐끗하는 순간 영화고 뭐고 배우 목숨이 달려있다. 이런 리스트를 톰 크루즈는 기꺼이 감수한다. 그렇기에 이 프랜차이즈는 30년 넘도록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건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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