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100 Spy & Secret Agent Films
첩보(諜報, Intelligence Operations)란 산업, 치안, 경제, 군사상의 목적 등을 위해서, 상대국이나 상대 조직의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이다. 스파이의 적발, 대테러 방지, 선전, 선동, 침투, 암살, 납치, 고문, 파괴공작 등 비합법적 수단에 의한 정보 수집을 '간첩 행위(Espionage)'라고 한다. 그외에 정보의 수집 및 정리, 분석, 평가, 자료 작성, 암호의 개발이나 해독 역시 정보기관의 중요한 활동이다.
강철비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바가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이 결핍된 건 아닐지 말이다. 양우석은 어느 누구를 악으로 그리려 하지 않으며 모의실험을 예측한다. 그 결과값은 서로 지국의 이익을 위해서 처절하게 뛰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생각보다 순위가 높은 이유는 이 영화가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다뤄 더 와닿는다. 또 기존 할리우드 작법을 수입한 여타의 K-첩보물과 다르게 한국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의 프로트 타입(초기 모델)으로 히치콕의 평생 테마 중 하나인 ‘오인’을 다뤘다. 또한 영국인 히치콕이 미국을 배경으로 미국을 다룬 최초의 작품이다. 전시상황이라 영화는 노골적으로 미국인의 애국심을 고취한다.
유명한 스타가 없고, 플롯의 정교함도 떨어지지만 최상의 순수한 서스펜스를 제공할뿐더러 예상치 못한 클라이맥스로 숨 가쁘게 질주한다. 특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의 러시모어 산 장면보다 앞서 자유의 여신상에서 벌어지는 추격 장면은 압권이다. 흥행에 고무된 유니버설은 히치콕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약속했다.
<코드네임 콘돌(1975)>을 모티브 삼아 70년대 냉전 스릴러를 슈퍼히어로 장르에 성공적으로 이식시켰다. 이런 기조는 <블랙팬서>와 <블랙 위도우>에 스파이 장르와의 결합이 이어졌다.
마치 철판을 뒤집어쓴 채 한 점 부끄러움 모르는 마이크 마이어스는 막 나간다. 007 시리즈, 해리 팔머, 어벤져 등 60년대 유행하던 첩보물과 그 아류작을 뒤섞은 아찔한 칵테일을 접대한다. 영리한 패러디 행진, 방탄 처리된 병맛, 창의적인 화장실유머로 소위 대박을 터트린다.
아카데미 작품·감독·여우조연·각색상
이 전기 드라마는 아벨상과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포브스 내쉬의 일대기를 다룬다. MIT 교수였던 그는 펜타콘에 냉전시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그러하듯 소련의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된다. 그 후에 그는 붉은 넥타이를 한 사람은 소련 스파이라는 망상에 시달린다. 영화는 주인공이 겪은 정신분열증과의 50여 년간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여섯 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한 비운의 작품. 히치콕 캐넌(세계관)에서 과소평가되는 스파이 영화는 대부분의 현대 스릴러보다 더 독창적인 세트피스, 유머, 그리고 악마적인 줄거리들을 만들어낸다. 암스테르담에서 16분 동안 벌어지는 암살과 추격 장면은 이단 헌트나 제임스 본드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당대의 기술적 한계를 기발하게 돌파한 비행기 추락장면에서 저절로 엄지척이 올라간다.
히치콕은 그간 정치적 언급을 피해왔지만 마지막 연설장면을 통해 시기적절할 사회적 논평을 실었다.1940년 개봉한 <해외 특파원>은 미국이 아직 참전하지 않은 제 2차 세계 대전의 긴장에 대한 영화적 반응이었다.
영국이 낳은 위대한 두 스파이, 해리 파머와 제임스 본드를 '계급'을 초월한 동료애로 승화시킨다. 더불어 007 시리즈 포뮬러(공식)를 적절히 비틀고, 환상적인 액션 시퀀스로 꽉꽉 채워 넣었다.
007 시리즈가 한층 인기를 모으자 제임스 본드 영화 공동제작자 해리 슐츠먼이 린 데이튼의 소설을 영화화한다. 그는 이름 없는 소설 주인공을 ‘해리 파머‘라고 부른다. 또한 007 스태프인 피터 헌트에게 편집을 맡기고, 존 배리에게 음악을 담당케 했다. 놀랍게도 그 결과물은 007식 화려함과 달랐다.
007 시리즈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국제 첩보국>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명감과는 거리가 먼 생계형 첩보원이 덤덤히 작전을 수행한다. 해리 파머는 제임스 본드와 거울 관계를 형성했다. 괜히 제작사가 해리 파머에게 'Thinking Man's James Bond'라는 별명을 붙여줬겠는가!
아카데미 음향편집상
제임스 본드는 스파이 영화 역사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최초의 슈퍼 스파이다. 고로 스파이 세계에서 <007>은 명품 브랜드이다. 첩보물의 어떤 전형이자 역사인 동시에 일종의 상징이다. 우리가 007 하면 떠오른 클리셰들은 ‘본드 포뮬러(공식)’로 불리며, 급기야 액션-어드벤처 블록버스터의 클리셰로 굳어졌다. 조지 루카스가 <골드핑거>를 좋아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미국식 007'을 만들자면서 나온 것이 바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다.
<007 골드핑거>의 성공을 본받아 제작된 일련의 작품들, 제임스 코번의 플린트 2부작, 조지 시걸의 <비밀첩보원 퀼러(1966)>, 딘 마틴의 <맷 헬름(Matt Helm)>시리즈, , 미국의 TV시리즈 <I Spy (1965)>, 영국의 TV시리즈 <위험한 남자>와 <어벤져(The Avengers)>, 맨 프롬 엉클(The Man From U.N.C.L.E.) 등 60년대 첩보물 열풍을 선도했다. 이 흐름은 계속 이어져 오늘날 마블의 <에이전트 오브 실드>, <에이전트 카터>, <완다 비전>, <팔콘 앤 윈터 솔저> 등에서 그 유산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어느 CIA 요원의 회고록이다. <굿 셰퍼드>는 냉전은 총구에서 시작되지 않았고 '서류'에서 출발했다고 증언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 미국 전략 사무국(OSS)에 발탁된 `에드워드 윌슨(맷 데이먼)'이 1947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 중앙정보국(CIA)가 설립되기까지를 술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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