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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U Feb 13. 2023

로맨스 영화추천 100편 (4)

TOP 100 Romantic Movies Of All Time (4)

영화 속 로맨스를 통해 당신의 연애세포의 상태는 어떤지 테스트를 해보세요? 크레딧이 올라갈 때 당신의 심장의 두근거림을 체크해보세요! 밸런타인데이는 낭만에 빠지기에 좋은 시간이니까 말이다. 





#40 : 노트북 (The Notebook·2004) 닉 카사베츠

첫사랑이 끝사랑이 되는 이야기를 쓴 공책은 마법 같은 심쿵을 선사한다.



#39 : 플립 (Flipped·2010) 롭 라이너

"어떤 사람은 평범한 사람을 만나고, 어떤사람은 광택나는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빛나는 사람을 만나지. 하지만 모든 사람은 일생에 단 한번 무지개 같이 변하는 사람을 만난단다. 네가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더이상 비교할 수 있는게 없단다."



#38 : 첨밀밀 (甛蜜蜜·1996) 진가신

제목처럼 ‘꿀처럼 달콤한 사랑의 순간’을 잊지 못하는 소군과 이요가 10년을 이어온 만남, 이별 그리고 재회에서 사랑이 지닌 운명적인 힘을 보여준다. 한 꺼풀 벗겨내면 홍콩과 중국의 관계로도 해석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37 : 천녀유혼 (倩女幽魂·1987) 서극

인간과 요괴의 이뤄질 수 없는 러브스토리가 이토록 애틋하고 처연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왕조현과 장국영이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36 : 번지점프를 하다 (Bungee Jumping Of Their Own·2000) 서인우

양성애를 오가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가 ‘일반적인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에 얼마나 많은 차별과 혐오가 내포돼 있는지를 고발한다.  



#35 : 만추 (Late Autumn·2011) 김태용

2박 3일의 시한부 기간 동안 남자는 여자가 꾹꾹 눌러온 7년간의 울분을 대신 터트려준다.   



#34 : 바람에 쓴 편지 (Written On The Wind·1956) 더글라스 서크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K-막장 드라마와 똑같이 ‘재벌 2세’를 다루지만, 서크는 전후 미국 생활의 숨겨진 긴장과 모순을 탐구한다. 그의 영화들은 강렬한 비주얼 스타일, 복잡한 캐릭터, 대담한 사회적 논평으로 특징지어진다.     


〈바람에 쓴 편지〉는 결핍이 가져온 자기 파괴가 흥미롭다. 아들 혹은 남자로서의 인정투쟁처럼 보이는 카일의 알콜 중독, 일방적인 짝사랑에 삐뚤어진 메릴리의 색정증, 우정이란 명분 하에 뒤치다꺼리 신세인 미치, 신분 상승의 대가를 예상치 못한 루시, 부와 권력의 파괴적인 본질에 대한 강력하고 감동적인 묘사이며, 그것이 개인과 가족에게 미칠 수 있는 여파에 대해 다층적인 의미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33 : 아무르 (AMOUR·2012) 미하엘 하네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친딸조차 당사자의 고통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평범한 일상에서 겪는 비극을 매우 담담하게 담아낸다.  



#32 : 와호장룡 (臥虎藏龍·2000) 이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미술·음악·촬영상

원작자인 왕도려는 본래 멜로소설을 쓰던 사람이라 그런지 ‘청명검((靑冥劍)’으로 촉발된 사건은 뜻하지 않게 오래도록 내밀한 사연을 간직한 연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수면 위로 떠올린다.



#31 : 녹색광선 (Le Rayon Vert·1986) 에릭 로메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국제비평가연맹상

제목은 쥘 베른의 동명 소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태양이 질 때 수평선에 나타난다는 녹색 섬광이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데서 이름을 따와 명명되었다. 아르튀르 랭보의 시구 “Ah ! que le temps vienne / Où les cœurs s'éprennent (오! 마음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이 오기를)”로 시작하는 영화는 여름휴가 동안 사랑을 찾는 젊은 여성의 마음을 관찰한다. 현대인이 겪는 권태와 고독 안에서 상대의 진심을 알아가는 중요한 순간을 자연스럽게 담는다.



#30 : 쥴 앤 짐 (Jules Et Jim·1962) 프랑수아 트뤼포

'영원' 혹은 '유일함같은 배타성이 사랑의 본질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29 : 결혼의 풍경 (Scener ur ett äktenskap·1974) 잉마르 베리만

베리만이 자신의 연인 리브 울만과의 관계를 토대로 구상한 자전적 작품으로 당시 유럽 사회에 만연했던 ‘계약 결혼’ 형태의 가정 사이에서의 갈등과 그 붕괴를 사실적으로 담았다. 방영 당시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의 이혼율이 급증했다는 뉴스가 나왔을 만큼 사회적 파장이 컸다. 우디 앨런의 〈부부일기〉,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비포 미드나잇〉,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 노아 바움백의 〈결혼 이야기〉 등 후대에 나오는 부부관계의 해체를 다룬 작품들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



#28 :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ANGST ESSEN SEELE AUF·1974)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파스빈너는 파시즘의 잔재와 평생을 싸웠다. 소수자에 대한 무시와 사회적 억압의 메커니즘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멜로드라마. 동시에 대중적이고 몹시 아이러니한 대상화를 쫓는다. 독일사회에 뿌리박은 인종적 편견은 순수한 사랑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을 만큼 견고한 것이라는 관객들에게 납득시킨다. 



#27 : 팬텀 스레드 (Phantom Thread·2017) 폴 토마스 앤더슨

아카데미 의상상 

사랑은 일방통행일 수 없다. 그래서 <팬텀 스레드>는 상대방에 의해 밀고 당기는 인력과 척력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26 :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1990) 팀 버튼

우리는 가위손을 가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닐까? 영화는 단순히 남녀 간의 구도에 머물지 않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대한 보다 근본적 질문으로 향하고 있다. 



#25 : 맨하탄 (Manhattan·1979) 우디 앨런

아마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자기 고백적이고, 내적 고통과 갈등을 시대와 영화적 형식과 조화를 이룬다. 「맨해튼」에는 「애니 홀」에서 볼 수 있었던 요소들이 다시 등장하는데 그런 요소들은 전형적인 앨런의 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다. 훗날 "Allenness"로 통칭되는 불안과 지식, 농담 그리고 수다가 대표적이다. 



#24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Por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2019) 셀린 시아마

칸 영화제 각본·쿼어종려상 

18세기 초상화 작업에서 예술가와 뮤즈의 관계, 21세기 쿼어 여성의 관점, 예술에 관한 지적인 논평과 격렬한 로맨스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작품이다. 그 어떤 사회적 제약과 시대적 한계 등이 함부로 앗아갈 수 없는 해방의 열쇠가 ‘사랑’이라고 심신에 새겨진 강렬한 기억으로 필름을 채색해놓았다. 



#23 : 해피 투게더 (春光乍洩·1997) 왕가위

칸 영화제 감독상

'하나의 중국'처럼 ‘더불어 행복하길 바라지만 그럴 수 없는 관계’를 담았다는 점에서 제목부터 역설적이다. 



#22 : 브로큰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2005) 이안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아카데미 감독·각색·음악상   

남성성의 상징인 카우보이끼리의 사랑을 다룬 순간 할리우드의 오랜 금기가 깨졌다. 여기서 카우보이는 남성에게 강요된 사회적 억압인 '갑옷'을 상징한다.



#21 : 선라이즈 (SUNRISE: A Song Of Two Humans·1927) F.W. 무르나우

아카데미 예술작품·여우주연·촬영상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라는 공식이 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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