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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U Feb 13. 2023

로맨스 영화추천 100편 (4)

TOP 100 Romantic Movies Of All Time (4)

영화 속 로맨스를 통해 당신의 연애세포의 상태는 어떤지 테스트를 해보세요? 크레딧이 올라갈 때 당신의 심장의 두근거림을 체크해보세요! 밸런타인데이는 낭만에 빠지기에 좋은 시간이니까 말이다. 





#40 : 노트북 (The Notebook·2004) 닉 카사베츠

첫사랑이 끝사랑이 되는 이야기를 쓴 공책은 마법 같은 심쿵을 선사한다.




#39 : 졸업 (The Graduate·1967) 마이크 니콜스

아카데미 감독상

‘결혼식장에 난입해서 신부를 탈취해서 사랑의 도피하는‘ 유명한 결말만으로도 여기에 소개될 자격이 충분하다.




#38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2017) 기예르모 델 토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아카데미 작품·감독·미술·음악상    

사랑은 ‘물’처럼 인종·성별·장애·국가마저도 초월할 수 있다.




#37 : 캐롤 (Carol·2015) 토드 헤인즈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동성애를 '사회병질적 인격장애(Sociopathic Personality Disturbance)'로 분류한 1952년의 사회규범에 용감하게 맞선다.




#36 : 선라이즈 (SUNRISE: A Song Of Two Humans·1927) F.W. 무르나우

아카데미 예술작품·여우주연·촬영상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라는 공식이 발명됐다. 





#35 : 아사코 (Asako I & II·2018) 하마구치 류스케

‘내가 사랑하는 남자와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 중 어느 쪽을 택하겠습니까?’ 아사코의 고민에는 신뢰와 안정이 파괴된 일본인의 감정적 고난이 깃들어있다.




#34 : 첨밀밀 (甛蜜蜜·1996) 진가신

제목처럼 ‘꿀처럼 달콤한 사랑의 순간’을 잊지 못하는 소군과 이요가 10년을 이어온 만남, 이별 그리고 재회에서 사랑이 지닌 운명적인 힘을 보여준다. 한 꺼풀 벗겨내면 홍콩과 중국의 관계로도 해석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33 : 만추 (Late Autumn·2011) 김태용

2박 3일의 시한부 기간 동안 남자는 여자가 꾹꾹 눌러온 7년간의 울분을 대신 터트려준다.   




#32 : 녹색광선 (Le Rayon Vert·1986) 에릭 로메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국제비평가연맹상

제목은 쥘 베른의 동명 소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태양이 질 때 수평선에 나타난다는 녹색 섬광이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데서 이름을 따와 명명되었다. 아르튀르 랭보의 시구 “Ah ! que le temps vienne / Où les cœurs s'éprennent (오! 마음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이 오기를)”로 시작하는 영화는 여름휴가 동안 사랑을 찾는 젊은 여성의 마음을 관찰한다. 현대인이 겪는 권태와 고독 안에서 상대의 진심을 알아가는 중요한 순간을 자연스럽게 담는다.




#31 : 쥴 앤 짐 (Jules Et Jim·1962) 프랑수아 트뤼포

'영원' 혹은 '유일함같은 배타성이 사랑의 본질이 아니라고 선언한다.




#30 : 문라이트 (Moonlight·2016) 베리 젠킨스

아카데미 작품·남우조연·각색상

배리 젠킨스는 빈민가 흑인이 처한 현실 위에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심도있게 그린다.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기까지의 과정의 내러티브를 유년기, 소년기, 청년기로 나눠서 담당한다. 젠킨스는 배신과 불의가 만연한 문화 속에서 흑인 게이 남성성에 대한 복잡한 초상을 그려낸다.


이 영화 이후로 <아가씨>, <러브 사이언>, <반쪽의 이야기>가 뒤를 이었다.




#29 : 결혼의 풍경 (Scener ur ett äktenskap·1974) 잉마르 베리만

베리만이 자신의 연인 리브 울만과의 관계를 토대로 구상한 자전적 작품으로 당시 유럽 사회에 만연했던 ‘계약 결혼’ 형태의 가정 사이에서의 갈등과 그 붕괴를 사실적으로 담았다. 방영 당시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의 이혼율이 급증했다는 뉴스가 나왔을 만큼 사회적 파장이 컸다. 우디 앨런의 〈부부일기〉,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비포 미드나잇〉,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 노아 바움백의 〈결혼 이야기〉 등 후대에 나오는 부부관계의 해체를 다룬 작품들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




#28 :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ANGST ESSEN SEELE AUF·1974)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파스빈너는 파시즘의 잔재와 평생을 싸웠다. 소수자에 대한 무시와 사회적 억압의 메커니즘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멜로드라마. 동시에 대중적이고 몹시 아이러니한 대상화를 쫓는다. 독일사회에 뿌리박은 인종적 편견은 순수한 사랑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을 만큼 견고한 것이라는 관객들에게 납득시킨다. 




#27 : 팬텀 스레드 (Phantom Thread·2017) 폴 토마스 앤더슨

아카데미 의상상 

사랑은 일방통행일 수 없다. 그래서 <팬텀 스레드>는 상대방에 의해 밀고 당기는 인력과 척력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26 :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1990) 팀 버튼

우리는 가위손을 가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닐까? 영화는 단순히 남녀 간의 구도에 머물지 않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대한 보다 근본적 질문으로 향하고 있다. 




#25 : 맨하탄 (Manhattan·1979) 우디 앨런

아마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자기 고백적이고, 내적 고통과 갈등을 시대와 영화적 형식과 조화를 이룬다. 「맨해튼」에는 「애니 홀」에서 볼 수 있었던 요소들이 다시 등장하는데 그런 요소들은 전형적인 앨런의 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다. 훗날 "Allenness"로 통칭되는 불안과 지식, 농담 그리고 수다가 대표적이다. 




#24 : 브로큰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2005) 이안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아카데미 감독·각색·음악상   

남성성의 상징인 카우보이끼리의 사랑을 다룬 순간 할리우드의 오랜 금기가 깨졌다. 여기서 카우보이는 남성에게 강요된 사회적 억압인 '갑옷'을 상징한다.

 



#23 : 해피 투게더 (春光乍洩·1997) 왕가위

칸 영화제 감독상

'하나의 중국'처럼 ‘함께 행복하길 바라지만 그럴 수 없는 관계’를 담았다는 점에서 제목부터 역설적이다. 




#22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Por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2019) 셀린 시아마

칸 영화제 각본·쿼어종려상 

18세기 초상화 작업에서 예술가와 뮤즈의 관계, 21세기 쿼어 여성의 관점, 예술에 관한 지적인 논평과 격렬한 로맨스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작품이다. 그 어떤 사회적 제약과 시대적 한계 등이 함부로 앗아갈 수 없는 해방의 열쇠가 ‘사랑’이라고 심신에 새겨진 강렬한 기억으로 필름을 채색해놓았다. 




#21 : 플립 (Flipped·2010) 롭 라이너

"어떤 사람은 평범한 사람을 만나고, 어떤사람은 광택나는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빛나는 사람을 만나지. 하지만 모든 사람은 일생에 단 한번 무지개 같이 변하는 사람을 만난단다. 네가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더이상 비교할 수 있는게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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