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nsaw Man - The Movie: Reze Arc(2025)
‘귀주톱’, 고토게 코요하루의 귀멸의 칼날, 아쿠타미 게게의 주술회전, 그리고 후지모토 타츠키의 체인소 맨, 이 삼대장 만화는 정서가 극단적이라 책장이 더디게 넘겼다. 소년 만화를 평생 보아와서 그런지 일본 퇴마물에 조금 물린 거 같기도 하다. 타츠키병이 창궐하는 판국이라 더 식상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을 뒤늦게 접했다. 요시하라 다쓰야 감독은 원작 만화를 영화적으로 구성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작 만화를 접한 관객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게 색채와 사운드에 공을 들였다. 요시하라 감독에 따르면 원작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을 필름에 담기 위해 색채의 사용, 펜선의 획수, 빛과 그림자의 표현에 고심했다고 한다. 스크린을 보고 있으면 만화책을 넘기는 기분을 준다.
《체인소 맨》은 기계톱 인간을 내세우지만. 기괴한 작품은 아니다. 주인공 덴지는 전기톱의 악마와 계약한 후, 공안 소속의 데블 헌터가 되어 퇴마업에 종사한다. 상사인 마키마를 짝사랑하지만, 덴지는 진정한 사랑을 고민하는 평범한 청소년이다.
자 여기서 연애가 왜 필요한지에 살펴봐야겠지만! 외로우니까, 덴지는 사회의 보살핌 없이 성장해온 배경이 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마카마나 레제 같은 이성에게 끌리는 것이다. 문제는 작가가 그것을 빌런 서사로 결부 짓는 방식으로 잔혹과 순정을 나란히 배치해놨다는 것이다. 원작의 허무하고 충동적인 정서가 TVA보다 극장판에서 훨씬 더 명확한 모양새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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