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다연 Aug 02. 2024

제23장. 나에게 올바른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나는 전반적인 나의 문제점, 잘못된 다이어트 등을 인식했다.

내가 왜 지금까지 살을 못 빼는지, 어쩌다 초고도비만까지 되었는지 '생각'이라는 걸 하게 되었다.


나는 몸은 '생각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몸은 '내가 먹은 것들의 결과'이지만, 먹는 것과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 등 모든 행동의 시작은 '생각'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그리고 시작하게 된 출발점은 '나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처음 계기는 건강 때문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건강검진 결과가 계속 안 좋아지고 있었고, 몸이 비대해지면서 건강이 나빠지는걸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았다.

물론 중간중간 잠깐씩 실천을 했었지만, 지속적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1~2kg 많게는 8kg까지 빠지다가 다시 돌아오곤 했었다.


왜 그럴까? 왜 성공하지 못할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수만 번 실패한 원인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바로 '지속 불가능한 방법'으로 '반짝'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출처: Pixabay



아침에 과일만 먹는 거, 물론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아침마다 이걸 일주일 내내, 할 수 있을까?


저녁에 고구마나 감자만 먹는 거, 이것도 물론 나쁘진 않다.

하지만 저녁마다 일주일 내내, 한 달 내내 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였다.

당연히 못한다.


왜일까?

당연히 맨날 과하게 먹다가 저렇게 조금만 먹고(절식) 어떻게 사람이 견딘단 말인가?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내 몸은 많이, 너무 많이 변했다.

이 의미는 예전보다는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으로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예전처럼 잠깐 몇 개월 해서는 답이 없다는 것이다.


나에게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이란 무엇일까?

바로 나의 일상적인 '생활 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지속 가능하게끔 나의 전반적인 생활을 바꾸는 것이다.


나는 본격적인 100kg을 찍고 나서 어느 정도 음식 조절을 했었다.

물론 예전처럼 한 번에 확 바꾼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기로 했다.


먹는 양을 조금씩 줄여보는 것부터 시작했다.

한 숟가락 씩 덜 멀기, 저녁 8시 이후로는 먹지 않기 등등..

(물론 한 번에 다 성공하진 못했다.)


그리고 만약 밤에 뭘 먹으면 바로 눕지 않고 앉아 있으려고 했다.

여전히 배달을 먹고, 여전히 많이 먹는 편이지만...

그래도 100kg 찍고 약 5kg 정도 감량하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