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 -미국편-
패키지 준비품목에 침낭이 있었다.
캠핑과 호스텔을 섞어서 지낸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난 날씨는 몰랐다.
이렇게까지 추울줄이야..
5월에 겨울을 맛볼 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여기서 잔다고...????
이 날씨에..??
눈과 귀를 의심
0도였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아마 체감은 더 낮았으리라
게다가 내일 캐나다는 비가 엄청나게 온단다
그럼 더 추울텐데
이런 상황에 그대로 자는 게 맞는건가,,??
상황에 따라 바뀌겠지.
그래 이건 아니다 싶을거야
이걸 반복하면서도 이미 텐트는 지어지고
밥을 해먹었고,
짐을 정리하고...
그제서야 그래 그냥 현실에 적응하자...
근데 내 옷들은 적응할 준비가 안되어있다.
죄다 5월의 따뜻함을 느낄 옷들인데,,
그때 모두가 벤에 올라타는 걸 보고
그래 잠시 다들 추위를 피하는 걸거야
나만 추운 게 아니겠지
나한테도 말해주지. 자기들끼리 벤에 타 있네
하며 나도 룰루랄라
후다닥 벤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