쁠러스 여행기
1.
나이아가라 스팟에서 두군데를 보았고,
어딘지 모르고 따라갔다가 반대쪽 스팟인 것을 알고 맥이 풀렸었지만
그 스팟이 더 멋있었던 기억이다.
"Prospect Point"
캐나다에서 바라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우비 입고 다닌다는 그 곳도 일정에 두었지만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패키지에선 그런 거 바랄 수도 없는건데 말이다.
전혀 이 패키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상담을 해준 것 같아
아주 열이 받았더랬다.
무슨 쓸데없이 낭만적인 이야기만 주구장창 쓸데없이 해댔더랬다.
(긍정적인 마인드만 그렇게 얘기한 이유가 이거였나 싶다)
2.
아무곳에나 들어갔던 음식점은 모두에게 꽤나 맘에 들었고,
나도 나쁘진 않았다.
음식도 맛있었고, 다만 기다림만 오래였을 뿐
그 기다림 속에서 나는 말을 알아듣느라 정신없었고,
말을 할 수도 없으니 더 답답함만 있었을 뿐이다.
피로감만 누적되었다.
그래도 그 장소를 간 것과 음식은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서 뷔페나 한정식을 가야 길게는 1시간 30분 정도 있을 것을
미국에서는 어느 음식점이든 기본 2시간씩은 있는 것 같다.
(주문하기까지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부지 성격이었다면 당장 난리 치고도 남았을 것.
3.
전날 비가 굉장히 많이 오고, 바람도 세차게 분다고 하여 업그레이드를 했다.
특별한 것 없이 통나무 집에 침대 틀과 매트리스만 있을 뿐이다.
근데 이 바람을 막아준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렇게 행복할 일인가.
정말 비는 왔고, 계속 이대로만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너무나 따뜻해.
행복해.
이정도면 계속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ㅠ_ㅠ
눈물이 나는 순간이다.
"
그저
이 통나무들이
너무나
감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