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 -미국편-
"Windy City"라고 불리운다는 시카고
첫날 캠핑으로 추위에 벌벌 떨었던 우리들은
아주 걱정이었다.
그러나 이게 웬 걸.
우리가 행운이었던 건지 날씨가 아주 좋았다!!!
하늘은 높고 청명했고, 푸릇푸릇한 시카고의 진정한 도시를 볼 수 있었다.
바람도 걱정한만큼 불지 않았고, 발길 닿는 곳곳이 그림이라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
짐을 풀고 다같이 이동하는데,
아 이런 또 못알아들었다.
어느새 난 쉐드아쿠아리움에 들어와 있더라.
각 일정마다 따로 다니는 줄 알고 시카고 역시 일정을 짰던 나는
쉐드아쿠아리움은,, 일정에서 제외했었다.
그런데 어느새 이렇게 보러 들어왔다니.
표도,, 한두푼도 아니더라;;
몇시까지 다시 모이는 걸로 하고 이왕 들어온 김에
후다닥 돌아다녔다.
나머지 아이들의 템포와 나는 잘 맞지 않아서 따로 다녔다.
(관심이 없어서인지 빨리 보고 넘어가고 싶었다. 얘네는 느긋하게 다니길래 따로 다녔다.)
그러다 문득 어차피 모이는 시간에만 만나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에 후다닥 밖으로 나왔다.
아까의 그 청명한 풍경을 더 만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고, 한참을 셀카봉으로 사진찍고 즐겨댔다.
다음날을 생각하면 이 날이 시카고에서 사진 가장 잘 나온 순간이다.
잘한 선택이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