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부제>
"나란 아이, 단순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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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대한 여분도 없고, 돈에 대한 걱정도 앞서 하이킹은 포기하고 시내 구경을 택했다.
시내 구경은 전날 잠깐 보았기에 사실 그닥 할 건 없었는데,
그럼에도 내가 선택한 이유는
바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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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더어어어어어어어ㅓㅇ어ㅓㅇㅇ어ㅓ어어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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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루종일 휘몰아치던 영어듣기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
덩달아 정신없던 나의 정신을 잠시 붙잡아 볼 요량으로
기분 좋게 아침부터 계획을 세웠다.
밀린 다이어리를 좀 적어보며
동네에 물들고,
귀담아 들을 필요 없이
배경음처럼 들리는 영어들을 만끽하는 시간.
그것이 내가 원하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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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또 무슨 일.
또 나의 듣기평가가 실패했다.
언제 이런 계획이 있던거지,
언제 이렇게 밥을 먹기로 한거였더라..
난 또 내 계획은 실패하고,
이미 충분히 아침과 간식을 다 먹은 탓에
배도 안고픈데
억지로 먹어야 하는 상황...
(심지에 배가 불러있다.)
난..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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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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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
이 그래놀라 존맛이다.
바로 누그러지는 단순한 나란 아이.
에라이, 모르겄다.
맛있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