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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쳐뤼 Mar 11. 2020

저 푸른 초원 위에

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65화











이동의 날이었던 터라 이 날도 다른 곳은 가지 않았다.

그냥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며 도착한 KOA는

꼭 자연경관을 보러 온 듯한 장소였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에

서부 영화에서 나올 법한 낮은 풀숲들의 조화,

인적이 드문 것도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 몫했다.


거기에 여지없이 휘몰아치는 바람이란..

(진정 서부영화 느낌)


덕분에 아침 우박으로 젖어있던 텐트는 빠르게 말랐지만

그 추위에 또 설거지 하기란 고역이긴 했다.


그래도 잠시 넋을 놓고 있을 때면

이 광활한 풍경에 놓여있다는 것에 감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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