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당구.
한국에서도 많이 쳐보지 못해 제대로 룰도 모르던 나.
역시나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Freddie가 제안했다. 같이 하자고
그래, 공만 맞추면 되겠지
하앗!
!
.
.
쉽지 않더라.
조준 자체가 어려웠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Mel이 나보다는 더 잘해서
우리가 이,, 겼다?!
오오!
이때 처음으로 Mel과 어색한 하이파이브와 짧은 대화를 했고,
첫 어울려 논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떠듬..떠듬.. ㅎㅎㅎ
재밌었다
그리고 다시 원위치..
대화만 할 때면 참 힘들군,
자리도 때마침 부족해서 의도치 않게 왕따 신세,,
근데 그때부터 어떤 이가 담배를 계속 주구장창 피는 바람에
내부가 온통 담배 냄새로 베어서 도저히 버틸수가 없었다;
참지 못해 뛰쳐나갔는데,
이미 하나뿐인 나의 자켓엔 담배냄새가 온통 베여서는
흡사 재떨이가 되었다..
어떡하지.. 내 하나뿐인 자켓..
내일도 입어야.. 되는데.....
담배가
제일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