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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쳐뤼 Mar 13. 2020

당구와 담배냄새

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66화












당구.

한국에서도 많이 쳐보지 못해 제대로 룰도 모르던 나.

역시나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Freddie가 제안했다. 같이 하자고


그래, 공만 맞추면 되겠지

하앗!

!

.

.

쉽지 않더라.

조준 자체가 어려웠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Mel이 나보다는 더 잘해서

우리가 이,, 겼다?!

오오!


이때 처음으로  Mel과 어색한 하이파이브와 짧은 대화를 했고,

첫 어울려 논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떠듬..떠듬.. ㅎㅎㅎ

재밌었다


그리고 다시 원위치..

대화만 할 때면 참 힘들군,


자리도 때마침 부족해서 의도치 않게 왕따 신세,,

근데 그때부터 어떤 이가 담배를 계속 주구장창 피는 바람에

내부가 온통 담배 냄새로 베어서 도저히 버틸수가 없었다;


참지 못해 뛰쳐나갔는데,

이미 하나뿐인 나의 자켓엔 담배냄새가 온통 베여서는

흡사 재떨이가 되었다..


어떡하지.. 내 하나뿐인 자켓..

내일도 입어야.. 되는데.....



담배가

제일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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