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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쳐뤼 Apr 10. 2020

내 인생의 전환점

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75화












"무지함이 곧 무모함이었다"


여느 때와 같은 하이킹인줄만 알았다.

그렇게 오르고 오르다 보니 이거 등산이었구나,,???라고 깨닫게 되더라


한국에서 산 오르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던 나였다.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가야하는지

그 과정을 알기때문에 더더욱 가기 싫었던 건 아니었을까.


이건 어느정도의 가파름이었는지,

얼마를 더 가야 정상에 도착하는지 알길이 없었고,

심지어 처음 시작부터 등산인줄도 모르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 힘들긴 해도 죽을만큼은 아니었고,

사실 중간중간 폭포와 거대한 자연을 바라보며 올라가다보니

지칠만 할 때 나에게 휴식을 주었다.


어디까지인걸까 궁금증도 없이

그저 앞만 보고 올라왔는데

올라오는 내내 숨막혔던 풍경과 달리 폭포 정상은

폭포가 만들어낸 안개로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우린 해냈다는 거에 큰 감격과 기쁨을 만끽하고,


Sat이 포기하지 않고 올라왔다는 거에 모두 박수를 쳐주었다.


이 일은 나에게 있어서 큰 전환점이었다.

모든지 할 수 있다는 긍정을 얻었고,

하고 보자라는 생각을 더 쉽게 할 수 있었고,

좀 더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얻었다.

.

.

잊지못할 일이었고,

내 인생에서 큰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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