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어딘가 멈춰지고,
"픽쳐 타임!"
어딘가 내려지고
"픽쳐 타임!!"
지쳐서 광활한 풍경이 펼쳐짐에도
감흥이 점차 없어져 버렸다.
.
마치 패키지 여행에서 어딘가 내려지고
'자 모이세요! 사진 찍습니다!(찰칵) 자 타세요! 이동합니다!!'
와 같은 모양새려나
.
한창 지쳐가고 있을 때 이번에 내린 곳에서는
이상한 소리들과 함께 코를 찌르는 악취
생선 비린내도 아니고, 바다의 짠내도 아니고,
뭐랄까 이 표현할 수 없는 안좋은 냄새..
냄새를 따라가보니
와, 장관이다.
이렇게 많은 바다사자는 처음 본다.
몇일 전 피어 39에서 본 바다사자는 많은 것도 아니었다..!
어마어마한 수와 얼굴과 꼬리가 어디인지 모르게 뒤엉켜 있는 모습들.
너무나 맨들맨들하니 오동통해서
이 모습은
.
마치
딱,
.
.
소세지 같다..
(비유하지 말아야 하는데, 너무나 생각나게 만드는 이 비쥬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