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떠오르는 화장품 업종 데이터
지난주 월요일(1/30)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표정을 온전히 보며 대화하니 살짝 어색하기도 한데요. 2년 만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립 제품을 탐색하는 소비자들이 늘었을까요? 이번 다이티 토픽은 뷰티 업종을 집중 분석해 봤어요!
이번 다이티 토픽에 담긴 데이터는요!
· 립 제품의 탐색과 구매량 추이를 확인했어요.
· 연령별 인기 앱을 통해 퍼스널 컬러가 대세인 연령대를 알아봤어요.
· 뷰티 업종은 정말 유목민이 많을까? 고객 데이터를 심층 분석했어요.
최근 6개월간의 립 색조 제품 (립스틱, 틴트)의 일 검색량 추이를 확인했습니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큰 등락 없이 유지되었으며, 날씨가 추워지며 외출 활동이 줄어드는 11월 중순 이후에는 검색량이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가 시작되는 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의무에서 권고로 시행이 바뀐 1월 30일(월)에는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어요.
직장인들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회사 외에도 마트와 운동센터, 그리고 학교와 학원에서도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되면서 그동안 신경쓰지 않았던 입술 메이크업에 신경쓰는 유저가 확실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작년 1월부터 립 색조 제품의 월 판매량을 살펴봤어요. 립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던 달은 4월과 7월이었는데요. 날씨가 바뀌기 시작하는 계절 초입(4,7,11월)에 기분 전환으로 립 제품의 구매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여요.
올해 1월은 작년 1월과 다르게 실외에서의 마스크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었고, 이틀만 해당되지만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약 1.8배가 상승하며 코로나로 침체였었던 뷰티 업종도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화장품 개발 시 동물실험이 행해지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건 화장품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또한 화장품을 담는 포장 용기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친환경 화장품에 대한 탐색도 많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함께 많이 조합되는 키워드를 알아봤는데요.
'비건' 뷰티 제품은 '화장품'과 가장 많이 조합되었으며, '스킨케어'와 '핸드크림', '선크림' 기초 카테고리를 많이 검색했고요. '친환경'은 '화장품 용기' 외에도 '샴푸바' '바디워시'처럼 바디 제품을 많이 탐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도 많이 오고 기온도 많이 내려갔던 혹한기 1월에 가장 많이 검색되었던 뷰티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1위는 가장 대표적인 보습 제품인 '크림'이었으며, 2위부터 4위는 기존에 검색량이 많지 않았던 제품이 차지했는데요.
간편하게 각질관리를 할 수 있는 '토너패드'가 12월보다도 약 10배 많은 검색량을 보였으며, 3위는 미백 효과로 알려진 '멜라논크림'이, 4위는 얼굴 외에도 입술, 바디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밤'이 올랐습니다. 5위 '탄력크림'과 6위 '토너' 역시 12월보다 검색량이 증가하며 높은 순위를 차지했어요.
화장을 하지 않아도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최고의 효과를 선사해 주는 필터/보정 앱을 비롯해 화장품, 성형 정보를 공유하는 앱 등 뷰티 앱은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뷰티 카테고리별 설치 수 TOP3 앱을 확인했습니다.
가장 앱 설치 수 규모가 큰 필터 카메라 카테고리에서는 '스노우 > B612 > SODA'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 앱 모두 스노우 주식회사의 앱으로 한 회사의 앱이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어요. 화장품 성분을 포함해 여러 리뷰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화장품 정보 앱은 '화해'가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글로우픽'과 '언니의 파우치'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MBTI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퍼스널 컬러' 유형에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앱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잼페이스 > 코콘 > 컬러버' 순으로 설치수가 많았습니다.
특정 연령대 비중이 큰 뷰티 앱을 살펴봤습니다.
10대와 20대의 비중이 큰 앱은 모두 퍼스널 컬러 진단 앱으로 나타났어요. '코콘'은 10대 이하 비중이 27%, '컬러버'는 23%로 나타났고요, 20대 비중이 큰 앱 1, 2위도 '아이컬러'와 '컬러버'로 퍼스널 컬러 앱이었어요. 퍼스널 컬러는 화장뿐 아니라 나에게 맞는 액세서리, 헤어, 의류 컬러까지 알 수 있어 패션에 관심이 많은 10대와 20대의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어요.
30대 비중이 높은 앱은 성형 정보 앱인 '미인하이'로 설치자의 절반 이상이 30대로 나타났으며, 몸매 보정 앱(스프링·Body Editor) 역시 30대 설치자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았어요. 필터 카메라 앱(B612 · 싸이메라 · 뷰티플러스)은 40대와 50대 비중이 큰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장품 업종 쇼핑몰의 고객의 특징을 분석했어요. 전체 고객의 약 83%는 1회 구매자로, 업종 전체(78%)보다 더 높은 편이었는데요.* 1회 구매가 많은 것은 새로운 제품을 구매해 체험해 보는 소비 트렌드가 다른 업종에 비해 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규 고객을 만들기 유리한 업종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신규 고객을 만드는 레시피는 여기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출처 : 이커머스 지속 성장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보고서 2023)
1회 구매자 비중을 카테고리로 더 상세히 확인했을 때, 가장 비율이 높은 카테고리는 '도구(브러시, 기기)'였으며 '기초' 카테고리가 가장 낮았습니다. 매일 자주 사용하는 기초 제품의 경우 다른 카테고리보다 한 브랜드에 정착하여 사용하는 고객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진입 장벽이 낮다고 신규 고객 만들기에만 집중해야 할까요? 화장품 업종의 고객의 구매 패턴을 확인했을 때, 2회 구매자보다 3회 구매자의 평균 재구매 주기가 13일이나 짧았으며, Loyal(구매 금액 상위 10%) 고객은 평균 약 33일로 나타났습니다.
반복 구매와 Loyal 고객의 진가는 평균 구매 수와 객단가 데이터에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Loyal 고객의 평균 구매 상품 수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색조'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사이트에는 평균 5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회 이상 구매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기초' 카테고리 역시 Loyal의 평균 구매수가 3.5개로, 2개 미만인 다른 고객 군보다 더 많았습니다.
1회 구매자와 Loyal 고객의 객단가 차이는 더 확실히 비교되는데요. 평균 구매 금액이 1.6~2.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구' 카테고리는 1회 구매자 보다 Loyal 고객의 평균 구매금액이 2.7배 더 많았으며, 화장품의 가장 대표적인 카테고리인 '기초'와 '색조' 사이트는 약 2.2배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쉽게 다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N 개의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뷰티 업종의 고객 특성을 알아봤는데요. 1회 구매자를 반복 구매자로 만드는 레시피는 다이티 블로그에서 더 다양하게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내 업종의 고객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다이티에게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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