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결산! 마케터가 알아야 할 경기와 선수 모음.zip
개막부터 폐막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코로나로 지쳐있던 우리에게 올림픽은 위로와 감동이 되었는데요. 무려 3개의 금메달을 석권한 강심장의 안산 선수, 일본 유도의 심장 무도관에 태극기를 띄운 재일교포 안창림 선수, 대한민국 여자 체조 선수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에 섰으며 최초의 부녀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 선수, 오른쪽 어깨의 회전근 4개 중 3개가 끊어졌음에도 ‘끝’을 장식한 한국 양궁의 맏형 오진혁 선수 등 354명의 선수들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써나갔습니다.
과거 올림픽 이슈들과 마찬가지로 도쿄 올림픽의 열기 또한 적어도 두세 달 이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이번 도쿄올림픽 열풍의 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다이티가 다양한 데이터로 올림픽을 정리해봤습니다.
◦ 주차별 올림픽 키워드의 검색량 순위
‘올림픽’이 포함된 키워드 중, 주 차별로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분석했는데요.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는 중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올림픽 전부터 각 방송사는 스타, 현역 중계진 등을 내세웠는데요. 그중에서도 배성재 아나운서를 필두로 이승엽, 최용수, 이용대 등이 참여한 SBS의 중계진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리고 ‘축구’는 국민 스포츠로서 올림픽 전 이뤄진 평가전부터, 이후 축구일정, 대표팀 라인업까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후 올림픽이 개막되면서는 침체된 분위기의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혹평, MBC의 부적절한 개막식 자막 및 사진에 대한 비판으로 인터넷상에서 도쿄올림픽의 개막식과 관련된 이슈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논란에 대한 언급은 줄고 경기가 진행되면서는 올림픽 국가대표와 종목별 경기 일정 그리고 순위 및 메달에 대한 탐색이 증가했습니다. 폐막이 다가오면서는 축구에 대한 검색량은 감소하고 ‘배구와 야구’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한 것도 눈에 띕니다.
◦ 올림픽 경기별 시청률 순위
올림픽 시청률 TOP 10의 경기, 다들 본방사수하셨나요? 시청률이 높았던 10개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메달을 획득한 경기는 ‘남자펜싱 단체전’과 ‘여자기계체조 결선’ 단 두 경기뿐이었는데요. 이제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이라는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선수들의 노력과 경기의 내용과 같은 과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에서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높았던 종목은 ‘여자배구, 남자축구, 야구’였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높은 기대를 받았으나 노메달로 아쉬움을 가져왔던 축구와 야구는 개별 선수들의 언급은 크지 않았으나 시청률, 검색 키워드를 확인해보면 경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대한민국 국민에게 축구와 야구는 기대가 컸기에 실망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다만, 시청률로 종목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을 참고할 수는 있으나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건 안 된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시청률에는 경기 시각, 중계방송의 수 등 외부 요소의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청률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방송 3사에서 중계가 이뤄졌으며, 경기 시각은 모두 오후 시간대였습니다. 게다가, 여자기계체조 결선(17시 52분), 남자축구 온두라스전(17시 30분) 외에는 모두 대다수 직장인의 퇴근 시간인 18시 이후에 방영되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다른 데이터를 추가로 확인하며 올림픽의 이모저모를 살펴볼까요?
도쿄올림픽 기간 선수별 검색량 추이와 주요 기사를 확인했습니다.
올림픽의 어떤 시점에 어떤 선수가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 올림픽 기간 중 국가대표 선수의 키워드 검색량 추이 (1)
우선 Top 5까지의 전체 검색량은 ‘김연경 > 안산 > 신유빈 > 황선우 > 우상혁’ 순으로 많았는데요.
전체적으로 검색이 많았던 시기가 선수별로 고루 분포되어 있어 올림픽 내내 우리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 올림픽 기간 중 국가대표 선수의 키워드 검색량 추이 (2)
뒤이은 Top10 까지의 전체 검색량은 ‘김제덕 > 여서정 > 이대훈 > 안창림 > 오진혁’ 순으로 많았는데요.
많은 스타가 탄생하는 올림픽이다 보니 특정 순간에 검색량이 상승했다가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 검색량이 줄어드는 것도 보이네요.
선수별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다 보면 몇 가지 눈이 가는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메달보다 더 큰 감동을 준 ‘노메달’ 선수입니다. ‘김연경, 황선우, 우상혁, 신유빈, 이대훈’ 등 메달을 놓친 노메달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금메달 선수보다도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 리우 올림픽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여자배구 선수들에게 ‘리우 역적’, ‘리우 욕받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것과는 크게 대조됩니다.
두 번째는 도쿄 올림픽 ‘Z세대’ 선수의 인기입니다. ‘신유빈, 황선우, 김제덕’ 이들은 모두 10대 선수인데요. 당당함과 소신,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Z세대 세 선수에 많은 사람이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유빈의 ‘전신 방호 공항 패션’, 김제덕의 ‘힘찬 응원‘, 황선우의 ‘솔직한 인터뷰’를 보다보면 이들이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세 번째는 ‘여성’ 선수의 인기인데요. 이번 올림픽은 IOC에서 ‘성 평등 올림픽’이라고 따로 덧붙이기도 했다고 하죠. 이번 검색량 추이에서도 ‘김연경, 안산, 신유빈’ 세 명의 여성 선수가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인 것을 통해서 여성 선수들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늘어나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경기가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올림픽은 새로운 스포츠 스타가 탄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면서, 국민 스포츠가 탄생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 스켈레톤, 봅슬레이’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건 불과 3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평창올림픽’이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떤 종목이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 데이터를 함께 살펴봅시다.
◦ 올림픽 경기 종목의 검색량 추이
올림픽 기간에 많은 검색이 있었던 종목은 ‘축구, 야구, 배구’ 였습니다. 특히, 축구와 야구는 생활체육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는 종목이죠. 이러한 많은 애정을 받는 종목은 책임질 무게도 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배구는 평상시에 많은 관심을 받는 종목은 아니었으나 스포츠 스타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라는 점과 더불어 배구 경기 중 다이나믹한 역전극이 연속으로 펼쳐지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전년도 동기간 대비 검색량을 살피면 ‘근대 5종, 사이클, 펜싱’ 등 평상시에 생활 체육으로 접하기는 어려운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근대5종의 전웅태 선수가 1년 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하여 “근대5종을 잘 알리고 싶다”는 고민을 말하자 서장훈이 메달 획득으로 종목을 알리라고 했던 조언이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대5종은 전웅태 선수가 해당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전년 대비 높은 검색량을 보인 한국 양궁은 올림픽 시즌만 되면 높은 관심을 받는 종목 중에 하나인데요. 아쉽게도, 이색 데이트 코스로서만 대중에게 사랑을 받던 양궁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생활체육으로 발돋움하려 하였으나 코로나 19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다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양궁에 대한 높아진 대중의 관심은 휴대폰 양궁 게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맥락에 ‘양궁 월드컵’은 아이폰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지쳐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했고, 또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서 우리의 일상을 응원했는데요. 다시 한 번 데이터로 올림픽을 읽고 나니 어떠셨나요? 많은 인사이트가 생겼기를 바라며 올림픽의 긍정적인 열기를 이어받아 더 재밌는 일상을 만들어나가시길 다이티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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