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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티 Sep 30. 2021

MZ 마케팅에 필요한
데이터 모음.zip

마케팅에서 MZ가 중요한 이유는? MZ 특성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많은 마케터분들이 MZ세대의 특징에 대해서는 이미 책과 콘텐츠를 통해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데이터를 통해 MZ세대가 주목받는 이유를 담았습니다.


※ 통상적으로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자)와 Z세대(1997~2010년 출생자)를 뜻하지만, Z세대 속에서도 청소년과 성인의 데이터 차이가 뚜렷하며, 많은 통계가 5살과 10살을 단위로 발표하는 것을 감안해 MZ 세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콘텐츠에 담긴 데이터는요!


1. MZ세대의 연령과 성별을 나눠 특징을 따로 확인했어요.

2. 모바일 앱 활동 뿐 아니라 건강, 주변과의 관계에 대한 데이터도 담았어요.

3. 마케팅에서 MZ세대가 중요한 이유를 찾았어요. 



35% → 27%


20년 전인 2001년부터 10년 단위로 연령별 인구 비율을 확인했습니다.        

2001년에는 전체 연령 중에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5%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많았는데요, 2011년에는 30% → 2021년은 27%로  20년 동안 약 8% P나 감소했어요. 수치로는 약 1,670만 명에서 약 1,400만 명으로 276만 명이 줄어들었고요. 


이렇게 인구수와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MZ세대가 왜 중요하다고 하는 걸까요?

우선, 다른 세대로의 영향력이 커요. 특히 20대가 주로 활동하는 채널에서 유행하는 아이템들이 다른 미디어와 세대로 전파되었던 사례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MZ세대는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많은데 구매력까지 갖췄기 때문인데요. 이 특징들을 데이터로 확인해봤어요.


출처 : 통계청 - SGIS 통계지리 서비스



스마트폰 보고 있지만 스마트폰 보고 싶다


MZ세대는 여가시간에 주로 무엇을 할까요? 20대 응답자 중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이라고 답한 비율이 35%로 가장 많았고요. 30대는 '휴식 활동(TV 시청, 산책)'이 32%로 1위, '스마트폰 이용'은 2위(27%)였어요.        

20대는 희망하는 여가활동도 '스마트폰 이용'을 1위(19%)로 꼽아, 스마트폰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을 알 수 있었고, '문화예술 관람'을 주 여가 활동으로 답한 응답자는 6%였지만, 희망 여가활동으로 선택한 비율은 17%로 문화 생활을 즐기려고 하는 니즈가 컸어요.


30대 중 희망하는 여가활동을 '스마트폰 이용'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4%로, 항목 중 3번째로 많은 수치여서 휴대폰보다는 TV나 산책을 더 선호하였어요.


출처 :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0년 12월)



MZ는 콘텐츠도 내돈내산


위 데이터에서 스마트폰과 애착이 가장 큰 연령은 10대였지만(10대의 스마트폰의 주 여가활동 비율 : 46%, 희망 여가 활동 비율 : 33%), 콘텐츠를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 비율은 20~30대가 월등히 높았어요. 20~30대의 영화·TV·동영상 콘텐츠 유료 이용 비율은 20% 이상이었으며, 음악 콘텐츠 역시 20대의 26%, 30대의 19%가 유료로 이용해 다른 연령보다 높았고요.


이처럼 MZ세대는 콘텐츠를 유료로 구매하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우선적으로 공략할 주요 타깃이 되었어요.


출처 :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0년 12월)



MZ가 어떤 민족입니까? 모바일의 민족입니다!


MZ세대의 남녀별 설치율이 높은 앱을 꼽아봤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앱은 '배달의 민족'인데요, 25~34세 남성은 80%, 여성은 75% 이상이 '배달의 민족' 앱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전체 연령의 설치율이 약 45%인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높은 수치에요. 또한 인터넷 은행 설치율도 전체 연령보다 높았는데, '카카오 뱅크'는 25~34세 남녀에게서 많이 설치되었고, '토스'는 19~29세 남성이 많이 설치했어요.


바로 앞 데이터에서 20~30대의 영상 콘텐츠 유료 이용률이 높다고 했는데요. 대표적인 OTT 앱 '넷플릭스' 설치율을 보니 25~29세의 설치율이 50% 이상으로 가장 높아요.


식생활과 금융, 콘텐츠 소비까지 모바일 플랫폼으로 해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MZ세대가 더 중요한 이유는 MZ세대에게 인정받은 플랫폼은 전체 연령의 이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2020년, 20~30대 비중이 컸던 '오늘의 집'과 '넷플릭스'는 2021년 현재 40~50세의 이용자들도 많아졌어요.

(관련 콘텐츠 : 코로나 540일, 주요 앱의 연령별 비율 변화)


출처 : Dighty (Android, 2021년 7월) 전 연령대 설치율이 높은 앱(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시스템)은 제외



결속은 나의 무기


가족·사회 관계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데이터에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변에 도와줄 친구가 많은지 묻는 항목에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이 20대와 30대 모두 약 86%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친구/지인과의 연대감이 크게 나타났어요.


개인에게 공정한 기회와 혜택을 제공한다는 질문에는 연령이 어릴수록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컸는데, 10대의 68.1%가, 20대와 30대의 약 65%가 '그렇다'라고 대답한 데 비해 40대와 50대는 약 60%였어요.


출처 :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0년 12월)



모든 활동을 격렬하게 열정적으로


이번에는 20~30대의 생활 건강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해볼게요.

     

월간 폭음률과 현재 흡연율 모두 20~30대가 다른 성인 연령대보다 높았는데, 특히 월간 폭음률은 다른 연령대보다 5% P 이상 높았어요. 일주일에 중강도 운동*과 근력 운동을 모두 실천하는 비율 역시 20대가 28%로 다른 연령대 보다 10% P 이상 커, 음주와 흡연, 신체활동 모두 가장 많이 하는 연령으로 확인됐어요.


추가로,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앉아있거나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12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20대 31% > 70대 이상 30% > 30대 24%)
          

20~30대는 다른 연령보다 신체 활동과 친목 모임, 인터넷 이용까지 활발하기 때문에, 연관된 다양한 업종에서 MZ세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아이템 개발과 마케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중강도? 고강도? 기준이 이렇대요.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저강도 운동 : 맥박수 20~30회 증가, 천천히 걷기

중강도 운동 : 맥박수 30~50회 증가, 빠르게 걷기 / 자전거 타기 / 요가 등

고강도 운동 : 맥박수 50~80회 증가, 조깅/웨이트 트레이닝/에어로빅/축구/농구 등


출처 : 2019 국민건강통계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청, 2020년 12월)
월간 폭음률
: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술 7잔 or 맥주 5캔 이상 음주한 분율(여자는 술 5잔 or 맥주 3캔 이상)
현재 흡연율
: 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분율
종합 신체활동 실천율
: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을 주 150분 이상 실천하면서,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실천한 분율



아침 먹고 땡 집을 나서려는데♪아침 안 먹은 MZ


아침을 거의 먹지 않는다는 비율이 20대가 35%, 30대가 29%로 다른 연령보다 아주 높았어요. 다른 연령대에서는 주 5~7회 아침을 먹는다는 응답자가 50%를 넘은 것과 대조적이죠. 반면에 외식(배달, 포장 음식과 급식 포함)의 빈도는 40~50대보다 잦은 편이었는데요. 20~30대의 '배달의 민족' 앱 설치율이 높은 것을 봤을 때, 배달 앱 이용이 외식 섭취 빈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네요.


출처 : 2019 국민건강통계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청, 2020년 12월)



MZ in instagram


우리나라는 세대에 따라 주로 이용하는 SNS가 다른데요. 2030이 주로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으로, 19~34세 여성은 '배달의 민족'과 '쿠팡'보다도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설치했어요.        

(참고로 10대는 페이스북과 Messenger, 40대 이상은 밴드와 카카오스토리의 순위가 높아요)


아래 표를 보면 MZ세대의 범주에 포함되어 있지만, 5살로 나눈 연령과 성별에 따라 특징이 확연하죠. 20대 초반의 남성은 '네이버 웹툰' 앱의 순위가 높지만, 여성은 '스노우' 카메라 앱의 순위가 높았고 35~39세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인스타그램'보다 '밴드'를 더 많이 설치했어요.


같은 밀레니얼, 또는 Z세대라 하더라도 그룹을 더 세분화해서 분석하는 것이 더 정확한 인사이트를 얻는 방법이에요.


출처 : Dighty (Android, 2021년 7월) 전 연령대의 설치수가 많은 앱(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시스템)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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