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ROAS 효자 타겟, 커플마케팅 타겟 앱 분석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신정 등이 다가올 때 가장 많이 진행되는 마케팅이면서 동시에 가장 안정적인 성공을 보여주는 마케팅이 있다면 '연인/커플' 대상 마케팅인데요.
이전 콘텐츠에서 사랑을 하고싶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소개팅 앱' 데이터를 살펴봤는데요.
(→ 앱데이터로 살펴본 대한민국 소개팅앱 26종 분석)
이번에는 다이티가 사랑을 진행중인 연인들이 이용하는 커플 앱 8종의 앱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커플 앱 중 설치 수 상위 3위까지의 앱인 비트윈, 러브데이, 썸원의 설치수 추이를 비교해봤습니다. 커플앱 TOP1, 2인 비트윈, 러브데이는 하락세, TOP3 썸원만이 상승세를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원조 커플앱이었던 비트윈과 러브데이는 올 해 초 대비 현재 각각 21.9%, 34.0%의 설치자가 감소했습니다 . 반면, 커플 다이어리 기능으로 2020년 새롭게 등장한 썸원은 올 해 초 대비 27.7%가량 설치자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어요.
썸원을 제외한 전반적인 전체 커플 앱은 올해 초 대비 설치자 수가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커플 디데이와 기념일을 챙겨주는 앱인 러브데이는 올 해 가장 큰 설치 수 감소(34.0%)를 보였는데요. 아직까지 이용은 가능하지만 구글플레이에서 더 이상 다운로드를 할 수 없게 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AI 챗봇 이루다 개발 과정에서 불법 개인정보 수집으로 논란에 중심지가 된 스캐터랩의 카톡 대화를 통해 대화 패턴을 알려주는 연애의 과학도 1월 첫 주 대비 현재 설치자가 29.0% 감소했어요.
남성 비중이 가장 높은 앱은 데이트 준비를 도와주는 데이트 장소 추천 앱인 데이트팝,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앱은 커플 기념일, 디데이를 위젯이나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 커플 디데이 위젯이었어요.
남자는 데이트 장소(공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여자는 기념일(시간)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게 보입니다.
한편, 커플 앱 8개의 전체 성비는 대체로 대동소이하나 남성 비중이 여성 비중에 비해 약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남성 비율이 여성 비율에 비해 대체로 높은 건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어요.
① 많은 남성 유저가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데이트 앱을 지우지 않았다
② 여자친구와 헤어졌으나 까먹고 데이트 앱은 안지웠다
③ 대한민국 남-남 커플의 커플 앱 사용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다
④ 남성 안드로이드 - 여성 아이폰 조합 커플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다 등등..
여러분은 어떤 이유때문에 이런 데이터가 나왔다고 생각하시나요?!
전체 커플 앱 이용 비율은 25~29세가 32.8%로 가장 높았고, 30~34세(25.4%), 20~24세(18.6%)가 뒤를 이었어요. 연령별로 이용하는 커플앱은 조금씩 상이했는데요. 10대와 20대 초반까지는 썸원을 가장 많이 이용을 했으나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비트윈의 이용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30대부터는 설치 유저 수 순위가 고정된 것이 눈에 띄네요.
커플 앱 사용자와 커플 앱 미사용자를 나누어 중복 설치 앱을 살펴봤는데요. 커플 마케팅이 마케터들에게 효자 노릇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플 앱 사용자는 커플 앱 미사용자에 비해 많은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숙박 앱인 야놀자는 39.5%P가량 커플 앱 사용자가 미사용자에 비해 중복 설치를 많이 했고 뒤이어 CGV(27.1%P), 아이디어스(19.4%P), 무신사(16.2%P), 올리브영(11.1%P)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어요.
이번 연말 마케터 분들이라면 다이티를 통해 커플앱 설치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커플 할인', '커플 아이템 프로모션 기획' 등을 진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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