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짓는 이유
우리의 삶에서 그저 그런 인생은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살아온 삶의 궤적과 흉내 낼 수 없는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혼자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스토리도 있고 누구와 나누고 싶은 감동의 순간들도 있습니다.
더 나은 삶과 성장을 위해 먼저 살다 간 지구별 여행자들의 발자취를 찾아보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구절에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
요즘 제가 접하는 대부분의 책들을 자기 계발서입니다.
인생, 성공, 관계, 건강, 부, 마인드셋, 독서, 글쓰기 등 글의 주제와 글쓴이는 다르지만 궁극에는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자신을 찾고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자기 계발이고 성장이며 남은 인생을 좀 더 촘촘하게 살아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도서관에 꽂힌 무수히 많은 자기 계발서를 보면서 제 인생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한 것이 독서, 글쓰기, 산책, 사색, 투자, 소소한 도전 그리고 거절당하기 등입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얻는 통찰은 더없이 소중하지만 문제는 때때로 그 사실과 의미를 잊는다는 것입니다.
분명 그런 시간과 노력들이 쌓이고 내 몸을 통해 서서히 발효되며 알맞게 익어가지만 조금 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지 늘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 들릴 때쯤 매번 시선이 머물렀던 서고에서 몇 번을 들어다 놨던 책을 다시 보았습니다.
『책 쓰기와 강연, 1인 출판사로 인생 2 막을 열라』는 김열방 작가의 책이었습니다.
사실 여태 제가 접했던 책과 결이 다른 듯하여 읽기를 주저했지만 몇 페이지를 훑는 도중 저의 눈에 들어온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책을 쓰는 것과 자기 계발에 어떻게 적용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요즘의 제 고민의 지점과 맞닿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의 내용과 저의 생각을 보태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책을 쓰게 되면 다람쥐 쳇바퀴 달리듯 정신없이 달려온 과거를 돌아보며 정리하게 되고
둘째, 현재의 내가 누구인지 내면의 상태와 나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게 되고
셋째, 과거에 머물지 않고 조금 더 희망찬 미래를 예언하듯 그리게 되며
넷째, 그 무엇보다도 무명에 가까웠던 나를 세상에 알리고 지금보다 훨씬 자신의 가치를 크게 높이며
다섯째, 책의 내용대로 살아갈 수 있는 노력과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이끌어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평범한 아저씨에서 작가님으로 신분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태어난 책이라면 자신과 다른 이들이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숨기고 싶은 힘들고 어두웠던 과거도 오지 않은 미래로부터 거슬러 와 새롭게 조명될 수 있고 힘들게 했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얻은 깨달음이 누구에게는 희망과 긍정이 되어 새로운 생각의 씨앗으로 심어져 발아되고 성장하게 됩니다.
동시대를 살지 않았던 몇천 년 전의 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살아있는 지성으로 책 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게 되고, 쓰인 내용이 텍스트로만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해석, 확장됩니다.
그리고 단 한 번, 어느 순간에 자신의 기술과 지혜를 제공하고 받는 수익으로 끝나지 않고 오랜 시간 그리고 세대를 걸쳐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매일 쓰는 글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서두르거나 바쁘게 생각하지 않고 가장 좋은 자기 계발을 위해 오늘도 저만의 책을 지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