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때 왜 잡지 않았을까,
움찔 물러서며
발 동동 구르던 사람아
어찌 잡지 않았느냐 물을라치면
글썽이는,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울음이
들려,
괜시리
허공에 대고 한소리 한다.
옛날 그 사람아
시간이 흘러 지금 이 사람아
떠나보낸 것에
떠나간 것에
미련두지 말며,
동동거리던 맘도
바람결에 실려보내시게
그 만하면 됐다네,
그 때 못먹었던
찬서리 내린 뒷골목 국수나 드시러 가세.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