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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바람 Dec 23. 2022

어머니의 걱정

국민학교 때,

학교옆에 주산학원이 있었는데,

겨울방학 때,

학원에 녀오면,


어머니는

‘우리 막둥이 붕알 다 얼었겠네!’

라곤 하셨다.


왜 하필?

놀리시는 건지

걱정이신건지,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서른도 훨씬 넘어

색시 얻어 장가도 가고

아들 둘을 두었으니,

어머니 걱정으로 무탈하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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