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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바람 Dec 22. 2022

들꽃

버스타고 떠나오던 날

정류소에 배웅나오신 

어머니하며,

서운함에 

발길 떨어지지 않던

막내아들하며,

지켜보던

들꽃은 꽃씨에

그 모습을 담았다.

그 꽃

다시 피던 날

곰곰이

바라다보면

그때 그 모습

그림처럼 보일거라.


ps. 이른 봄에 피는 자색 '자운영'을 보여드립니다.

춥네요. 계시는 곳에서 따숩게 지내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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