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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비 Mar 05. 2019

브런치 인기글이 잠시! 되었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하루를 선물받았습니다.


아기 장난감을 소독하며 갑자기 울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회의 동료들은 열심히 성장하는 1년 동안, 나는 아이를 키우는 스킬만 늘어가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죠. 생각이 많아지는 날에는 해야하는 집안일을 모두 스탑하고 집을 나섭니다. 그 것만이 생각의 꼬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거든요.


"엄마의 떡국" 글의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습니다!


남편 회사로 향하는 길, 맥없이 운전대를 잡고 있던 저에게 정말 반가운 알람이었습니다. 제가 쓴 글이 어딘가에 노출이 되었다는 첫 시그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2천, 3천, 4천.. 조회 수가 계속 올라가고, 같이 글쓰기 모임을 하는 분들께 축하도 받았습니다. 


소소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제 브런치의 가장 인기글은 <외국인도 찾는 그 맛, 진고개>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는 다음 메인에 올라서 수 만 뷰가 되었죠. 아직도 이 블로그를 찾게하는 핵심 콘텐츠입니다.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을 때 기분은 좋았지만, 결국 인기있는 콘텐츠는 맛집인가! 라는 생각에 씁쓸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제 생각을 소소하게 담은 글이 인기글이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쓰게 하는 큰 힘을 받았습니다. 


추천글에도 '잠시' 노출되었습니다.


요즘 남편은 TikTok에 빠져있습니다. 어제 남편이 올린 서준이의 동영상도 높은 조회수와 하트를 받았습니다. 서로 콘텐츠 반응을 계속 주시하며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개발자임에도 불구하고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리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반대로, 직업으로 콘텐츠를 다루는 저는 콘텐츠 발행의 부담과 무게가 너무 커 오히려 즐거움을 잘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이제는 그 무게를 좀 덜고 다작하는 한 해가 되어 보리라 마음 먹습니다.


아들 서준이와 남편이 함께 만든 영상으로 자랑글을 마무리합니다. 총총 

내 삶의 이유, 요즘 너무 예쁜 서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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