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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비 Jan 02. 2016

갈비찜 세계를 열어준 <강남면옥>

그런데 말입니다...


001. 신사동  <강남면옥>


나름 길게 떠난 2주간의 신혼여행동안, 

먹고 싶어! 한국 가자마자 먹자!를 반복한 우리부부의 갈비찜 핫플레이스 신사 <강남면옥>

그래서 결혼 후 첫 월급날이자, 갈비집 투어의 첫 가게로 신사의 강남면옥을 두말할 것도 없이 낙찰


처음 연애를 시작하던 시절부터 부부의 연을 맺은 4년 동안 꾸준하게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갈비찜이 먹고싶을 때마다 떠올리던 애정하는 가게

경기도에 살아 왕복 세시간이 더 걸리는 먼 곳이지만 진짜 자주 가던 곳이다. 

뜨끈한 갈비탕 국물과 반찬이 셋팅되는 순간, 가장 설레고 두근두근하는 순간


드디어 고기님이 나오셨다.jpg

<강남면옥>의 갈비찜은 호주산&뉴질랜드 갈비를 사용하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갈비찜에 매콤함을 더했다. 간장양념과 매콤함의 적절한 조합이 계속 구미를 당기게 한다. 
(고기 맛이 벤) 야채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야채가 조금 더 많았음 좋겠는데,

갈비찜에 온전히 집중하라는 가게의 운영철학인지 늘 야채는 플레이팅을 위한 양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그랬을까?

우리가 간 날이 크리스마스여서 식자재 공급이 제대로 안되었는지 엄지척 날리던 평소의 그 맛이 아니였다.

오빠랑 웃으면서 뉴욕과 칸쿤에서 너무 맛있는 스테이크들을 먹고 와서 그런갑다 하긴 했지만,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하던 우리의 애정하던 맛집이 더 이상 그 맛이 아니어서 무척 아쉬웠다.

 

그래도 식성좋은 우리부부는 앉은지 십분만에 클리어!

강남면옥에서 다양한 조합으로 먹어보았지만 물냉면 1개 + 갈비찜(소)가 우리커플에겐 베스트 조합이었다.

냉면은 어떤 종류든 다 맛있지만 갈비찜과는 밍밍한 듯 시원한 물냉이 최고!

많은 사람들이 같이 온다면 갈비 다 먹고 볶아주는 볶음밥도 추천! 


갈비찜 백단 우선생의 우슐랭스타

★☆☆

+ 신사 <강남면옥>은 발렛을 제공해서 편하게 차를 가지고 가셔도 되어요-
++ 신사 <강남면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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