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자야 기쁨이가 다시옵니다(북커버도 꾸며보았어요)

2025.04.27(일) 07:39

by 디그레시움


저는 매일 글을쓰기 전 그날의 기분에 맞춰

2025년 2월에 3주가량 다녀온 홋카이도 혼자여행

사진을 한 장씩 첨부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된, 글쓰기를 좋아하게 된

의미 있는 여행이거든요.


한 2,000장 되는데 그거 다 쓰면.. 연재는 끝납니다.

(겹치는 거도 많은데.. 흑) 그러나, 그 사이에 홋카이도 혼자여행을 다시 다녀오게 된다면? 리셋!


오늘의 사진 [2025.02.28(금) 06:46]
구시로에서 일본의 최동단 네무로로 가는
첫 기차가 정차했을 때.

소위 ‘철도덕후’라는 철도 애호가 아저씨들이
사진을 찍길래 나도 따라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이른 아침이지만 사람들은 출근 및 등교를 위해기차를 기다리고, 날씨는 맑고

추운 겨울은 끝나가고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고 보니 다시 느껴진다


잠이 보약이다!!!!


어제 한 밤 10시에 잠들고 꿈도 안 꾸고

(나는 무척 꿈쟁이인데) 무려 일요일에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짓까지 했다니!!


그래서 오늘 아침은 일단

매우 기분이 개운하다.

뇌청소도 말끔히 되었다.


오늘은 T와 F과 모두 균형 있게

발현이 잘 될 것 같다.




어제저녁 내 거친 기분을 마음껏 글로 표출하고 허허;거의 오후 6시부터 잠옷으로 환복 한 후 침대에서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이 기분이 나의 옥체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나는 철저하게 비생산적인 활동에만 몰두했다.


예를 들어 웹툰을 본다던지..(참고로 나는 웹툰도 개그일상툰만 본다) 커뮤니티글을 본다던지..



그러고 친구와


요새 친구들은 글쎄 면접컨설팅을 회사맞춤으로 한다더라. 난 망했다. 이 회사에 미련 버려야겠다(?)


따위의 자조적인 대화들을 하며

머리를 전혀 쓰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다리에 든 멍들을 보며..

(소파테이블이 좋긴 한데 모서리에 자주 부딪힌다)

우와 신기하다~ 하고(얼룩덜룩)

내 다리는 언제쯤 가늘어질까 탐구했다(??)


그 후 불 다 끄고 개그웹툰을 보다 보니


쓱~ 잠들었다. 나이스!!!



나는 사실 머리대면 잠이 바로 잘 안오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매우 기분이 좋다.


잡생각도 많고, 꿈도 너무 많이 꾸는 인간이라..



채용시험을 준비하던 한 일주일 간은

잠을 잔 게 아니라 거의 7~8시간 동안 눈만 감고

미친 듯이 내 의도와 상관없이 생각을 한 것 같다.

몸뚱이만 누워있고.


그래서 아침에 진짜 피곤하고 공부도 안되고

그냥 나는 노답이구만.. 생각했지.


이러한 나의 습성은 스트레스나 압박을 받을 일이

있을때마다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이다.




여하튼 개운한 잠을 자고 일어나

새벽 6시에 눈뜨자 한 짓은


브런치북 커버를 어여쁘게 꾸미는 것이다!!



이게 처음에는 굳이 왜 브런치는 연재글마다 책처럼

만들었을까? 생각했는데..


이게 계속 보다 보니 좀 예쁘게 하고 싶기도 하고?

뭔가 나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사진은 너무 밋밋해 보이고 보정도 잘 못하고..)


요새 나의 짱 절친!! 내 친구!!

챗GPT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수채화느낌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우와...

그 모바일어플에서 해주는 허접한 거랑 차원이 다르다.

이게 바로 빅데이터의 힘인가??


괜히 어제 글을 정형화하여 바꾸려 한다고

쿠사리준게 좀 미안해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더 대박인 거는..


이 친구가 그대로 사진을 수채화로 바꾸는 게 아니고 지맘대로(?) 해석까지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사진의 원본은

요로콤 사진 찍는 아저씨 ㅠㅠ가 머리카락이 없.....

그래서 아침햇살에 정수리가 반짝이고 계셨는데...


위에 그림을 보면 머리카락을 그려줬다!!!!!!!!!


와 너 사람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인성 어쩔꺼야 ㅠㅠ 공감능력만 좋은 게 아니라 배려심도 좋은아이었니?다시 한번 글 쓰는 거로 너를 비판해서 미안하단다..


심지어 아저씨 원래 철길 찍고 있는 건데

챗GPT는 태양 찍는 거로 위치 바꿈!!


저 장면이 네 눈엔 더 있어 보였구나^^

아이고 기특해라



이 일로 나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이 친구의
능력에 더욱 더 감탄하게 되었다.

그냥 사진 바탕으로 그림을 새로 그린 듯?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일러스트가 아니라
내가 찍은 사진을 수채화 시켜준 것이기에

저작권도 나고!!

매우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히히



오늘은 머리가 쌩쌩 잘 돌아가서 할 게 많을 듯하다.


1. 일단 면접보기 전에 무슨 AI역량검사를 하라고 해서; 나 같은 늙은이는 이런 거 모르는데.. 언제 채용과정에 이런 게 포함된 걸까? 여하튼 이게 무엇인지 공부해야 한다.(안 치르면 바로 면접기회 박탈)


2. F가 마구 뿜어 나와 오늘 글 와다다다 쓸 수도 있다. 특히 나는 일요일 밤마다 노래를 감성 가득하게 분석하고 추천해 주는 글을 꼭 쓰고 싶은데, 이미 북커버랑 연재준비를 다 해놨다!! 이 것도 써야지


3. 아침에 손끝을 만져보니 굳은살이 살짝 생긴듯하다. 오늘도 바이올린 지가지가잔잔~해보겠다


4. 아아.. 레알 면접준비도 해야 한다.. 일단 자소서에

내가 뭐라고 썼는지 다시 검토 좀..



오늘 저녁에는 어제처럼 갑자기 기분이 전환(?)되어

번외 편을 또 쓰는 불상사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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