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취해버렸죠 내 구두는 엉망이 되었어요
그마저도 밟고 지나가네요
저녁은 일그러져 있고 거짓들을 아무렇게나
내뱉고 있겠죠
난 나이 들고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죠
어째서 내 오랜 인연들은 지워내고
밟고 지나야 할 길 위에 놓인 걸까요
왜 그 길 위에서 자라나야 했을까..
오늘 같은 밤이면 다시 한번 사랑했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결단코 우리가 다시 사랑일 수 없겠지만,
요즘 들어 몇 없을 내 진심이었어요
이런 밤들이 이어졌고 난 취해버렸죠
깨나면 원망하고 부정하겠죠
쉴 새 없이 악다구니를 쓸 거예요
그리워한 만큼 지독히도 원한 만큼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