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터뷰] 띠부띠부씰, "어릴 적 꿈, 이뤄드릴게요."
굿즈로 하는 인터뷰, 열일곱 번째 이야기 '띠부띠부씰'
세상에 모든 굿즈를 알아가는 인터뷰, #굿터뷰. 열일곱 번째 손님은 바로 '띠부띠부씰'입니다. 띠부띠부씰은 과거부터 ‘샤니’, ‘SPC 삼립’ 등의 기업에서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온 굿즈인데요. 2022년에 포켓몬 빵이 재출시되면서 함께 주목받게 된 아이템입니다. 스티커만 가지고 빵은 버리는 일이 발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었는데, 2024년이 끝나가는 무렵에도 아직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띠부띠부씰의 근황 콘텐츠를 준비해 봤어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띠부띠부씰입니다! 간략하게 띠부씰이라고 할게요. 혹시 제가 왜 띠부씰인지는 알고 계시나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고 시작하자면, ‘띠고 부치는 씰’의 앞 글자만 따서 지어진 별명이랍니다. 저는 주로 캐릭터를 활용해서 제작되는 편이고, 제작 비용이 높지 않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굿즈예요. 최근 몇 년 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다시 인기를 얻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가장 큰 이유로는, 레트로 트렌드의 영향 때문이에요. 띠부씰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1990년대 말 당시 어린이였던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력을 갖춘 어른이 되었는데요. 이들에게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문화를 다시 경험하고 싶어 하는 향수가 자극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레트로 트렌드는 네버랜드 신드롬의 일부이기도 하면서, 키덜트 현상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굿즈를 통해 유년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고 있는 것 같네요."
"또 수집 문화가 부활한 것도 한몫합니다. 디지털 시대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수집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실제 물건을 모으는 즐거움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이런 문화가 취미가 되며 재유행하게 되었고 제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저를 통해 추억을 공유하며 동질감과 소속감을 충족하셔서 뿌듯합니다! 텐텐을 마음껏 사 먹을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는 말이 있듯이, 예전에 완성하지 못했던 띠부씰 컬렉션을 만들고자 돈을 아끼지 않는 것 같아요."
최근에도 수집 문화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던데
"아, 논란이자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가 하나 있긴 합니다. 배우 지창욱 씨가 의외의 ‘직거래 마니아’라고 하는데요. 한 방송에서 저를 무려 26만 원에 직거래로 구입했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어요. 심지어 정말 스티커를 ‘스티커답게’ 사용하고 싶어 텀블러나 집 곳곳에 막 붙여놓은 사연을 털어놨죠. '사람들이 띠부씰을 모으기만 하는데, 나는 스티커를 스티커답게 쓰겠다'는 반항정신으로 사용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저의 원래 쓰임은 스티커가 맞으니까 논란까지는 아니겠다만, 수집용이 아니라 오히려 절 있는 그대로 사용한 점이 화제가 되었던 것 같네요. 이렇게 잘 써주시면 오히려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도 도감 안에 갇혀 지내는 것보다 여기저기 붙여지는 게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는 증거니까요ㅎㅎ"
요즘엔 주로 어디서 활동하시나요?
"아무래도 F&B 브랜드 쪽에서 좀 더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편입니다. 아래 사례를 통해 저의 인기를 보여드릴게요!"
[GS25 X 안테나]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 ‘안테나’와 함께 협업하여 조떡규떡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규현을 모델로 하여, 떡볶이&라볶이를 출시한 것인데요. 콜라보 컨셉을 강화하기 위해 규현을 캐릭터화 한 ‘조규매 띠부씰’ 6종을 제작했습니다. 요즘 많은 기업에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는데, 고객에게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방법으로 절 택하신 것 같네요."
[바른치킨 X 코코몽]
"치킨 브랜드 바른치킨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코코몽 띠부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치킨과 코코몽 캐릭터 콜라보라.. 새롭게 느껴지는데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케이크 컨셉으로 특별한 이색 메뉴도 선보인 것도 눈에 띕니다. 띠부씰 제작까지 더해 어린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사례네요."
"이외에도 게임/아이돌 등 팬덤 마케팅 굿즈로도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스티커 교환, 수집 욕구, IP 확장 등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품이거든요. 최근에 어딜 가든 저를 기본 자매품으로 만나보실 수 있던 이유랍니다."
또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인터뷰를 읽으시면서 IP가 없어서 고민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저는 꼭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로고나 임직원을 상징하는 이모지를 넣어서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제작된 스티커는 노트북, 핸드폰 케이스, 텀블러 등에 마음껏 붙일 수 있어 일상 속에서 브랜딩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DiiVER에서 제작된 띠부씰은 몇 차례 붙였다 떼어도 흔적 없이 깔끔하며 점착력이 오랫동안 유지되기로 유명하답니다. 우리 브랜드만의 유니크한 굿즈 제작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DiiVER와 함께 시작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마지막 한마디
"DiiVER에는 캐릭터 드로잉, 타이포그래피 디자인도 가능한 전문 디자이너가 있으니 맡겨만 주세요! 오리지널 사이즈뿐만 아니라 미니 버전도 준비되어 있으니 귀여운 띠부씰로 탄생시켜 드리겠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을 아울러서 사랑받는 굿즈 띠부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