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로 하는 인터뷰, 열여덟 번째 이야기 '2024 굿즈 연말결산'
세상의 모든 굿즈를 알아가는 인터뷰, #굿터뷰. 열여덟 번째 손님은 바로 '굿터뷰 에디터'입니다. 올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정말 2025년이 코앞으로 다가와, 2024년 굿즈 연말 결산 콘텐츠를 준비해 봤어요. DiiVER에서도 약 9개월 동안 총 17건의 굿터뷰 소식을 열심히 전달해 왔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올해 굿즈 트렌드를 되짚어보고, 이를 통해 25년도 인사이트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면 내년에도 우리 브랜드 고객에게 딱 맞는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으실 거예요. 일단 북마크 하고 시작하세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디터 디비딥으로 인사드립니다. 연말 결산 콘텐츠로는 처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2024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저에게는 약 3만 명의 독자분들에게 굿터뷰를 전달해 드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해였습니다. 작지만 차곡차곡 쌓아온 저만의 데이터를 통해 나름의 인사이트를 준비해 왔으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인사이트는 어떤 기준으로 전달해 주시는 건지
"많은 트렌드 콘텐츠를 읽다 보면 '정말 이게 트렌드가 맞나?', '믿을만한 데이터인가?' 싶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이 드실 것 같은데요. 일단 디비딥은 나름 굿즈 최접점에 있는 에디터로서 고객사들의 보이스를 기반으로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예컨대 유명 브랜드에서 제작한 굿즈처럼 잠깐 주목을 받은 아이템을 트렌드라고 말씀드리기보단, 다양한 기업에서 지속적으로 문의하는 아이템을 트렌드라고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어떤 채널의 콘텐츠가 정답이라고 단정 지어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지만, 제가 소개해 드리는 굿즈만큼은 많은 기업에서 찾고 있는 제품으로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에디터 Pick 2024 굿즈는 어떤 건가요?
"오늘은 굿즈 에디터로서 딱 3가지만 콕 집어서 준비해 왔어요.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이템이자, 25년도에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템으로만 알차게 구성했으니 아래 내용을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폰꾸, 다꾸, 방꾸, 신꾸 등 각종 꾸미기 열풍이 불며 가꾸(가방 꾸미기)의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던 키링! 24년도를 장악한 굿즈, 2024년도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가 1월에 이 소식을 전달드렸었는데, 키링의 인기는 치사량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키링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 카테고리의 한계가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화장품 키링, NFC 운세 키링, 보조배터리 키링 등 모든 것을 키링화 시킬 수 있거든요. 또한 아크릴, LED, 가죽, 모루인형, 쉐이커 키링과 같이 소재를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12월에는 '어그 꾸미기', '다이어리 커버' 등의 키워드 또한 150% 이상 급상승했다고 하네요."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중시하는 젠지세대의 경향이 키링에서 많이 짙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커스터마이징을 더해 자기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기 때문이죠. 이에 뷰티&패션업계는 물론, F&B 등 다양한 산업에서 키링을 제작할 수 있었던 좋은 시기였습니다. 고객의 일상 속에서 브랜드 감성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귀여운 미니어처 굿즈! 2025년의 행보도 더욱 기대되네요."
[콘텐츠 다시 보기] 키링 "돌고 돌아 나의 시대가 도래했다."
"올해의 가장 빅뉴스를 꼽자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아닐까요? ‘종이책은 끝났다’라는 자조 속에서 유례없는 신드롬을 타고, 독서 바람이 힘차게 불고 있습니다. 이에 서점에서도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하네요. 물론 굿즈 업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텍스트 힙스터가 되기 위해 북 커버는 당연하고 독서링, 북 트래커, 기화 펜, 문진 등 관련 제품들이 현재 진행형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거든요. 또한 북 카페 모임, 북 바(Bar)의 등장, 손 편지를 쓰는 컨셉의 가게가 유행하는 등 관련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독서 문화가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2024년이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으로 보아, 내년에도 책을 매개체로 한 굿즈 제작, 마케팅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컨대 독립 서점 ‘유어마인드’에서 인쇄 제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파본을 키링 굿즈로 제작한 사례나, 문학동네에서 특정 번호로 전화를 연결하면 무작위로 한 편의 시를 낭독해 주는 이벤트를 선보인 것처럼요. Z세대만의 방식으로 전개되는 독서 패러다임이 벌써 기대되는데요! 여러분들도 텍스트힙 트렌드를 절대 잊지 말고 꼭 브랜딩에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콘텐츠 다시 보기] 한강 신드롬 타고, 아날로그 다이어리 열풍
[함께 보면 좋은 글] 2024 소전문화재단 책가방 제작 후기
"지난 9월, 제가 예언하나 해드렸죠? 25년도엔 타월이 굿즈 트렌드가 될 거라는 거요! 다들 분주하게 준비 중이실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사실 제가 밀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거든요. 여러분들이 고민하는 사이 이미 많은 브랜드에서 타월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좋은 소재의 타월을 선물하면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문구로 브랜딩도 가능하니까요. 저를 믿고 한번 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내년엔 타월뿐만 아니라,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기본 아이템들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에 우리 기업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새로운 타월로 새해를 시작해 보자고요!"
[콘텐츠 다시 보기] 타월, “예언대로라면, 25년 굿즈 트렌드”
"디비딥이 선정한 2024년 굿즈 TOP 3 어떠셨나요? 아이템이 유행하게 된 계기, 사회 현상에 대한 포인트와 함께 복습해 보았습니다. 위 아이템을 통해 2025년에도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길 바랍니다."
꽉꽉 채운 알찬 콘텐츠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2025 각오 한마디도 해주세요!
"여러분들을 만나며 굿즈 트렌드는 물론이고 시즌, 업계별로 어떤 아이템을 많이 찾는지 그 흐름을 몸소 느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디비딥도 굿즈에 대해서 더 많이 스터디하고, 발 빠르게 소식을 가져오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굿즈 트렌드가 궁금할 땐, 저를 찾으실 수 있도록 유익하고 알찬 콘텐츠를 준비해 볼게요! 그럼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요.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