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DiiRECTOR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iiVER May 26. 2022

프로모션 키트를 있어 보이게 만드는 법

굿즈 제작 케이스 03. NIKE & 교촌 캔맥주 치맥 프로모션 키트


많은 브랜드들이 시즌 이슈나 런칭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말 그대로 구매 고객 대상으로 증정 이벤트를 하거나 랜덤 이벤트를 진행하곤 하는데요. 사은품 증정, 1+1 증정으로 진행하던 것들이 굿즈가 브랜딩 및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를 잡은 후에는 '브랜드 굿즈 키트' 증정 이벤트로 변화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이벤트 프로모션에서 증정되는 브랜드 굿즈이자 '프로모션 키트' 제작 후기와 함께 어떻게 하면 키트를 더 있어보이게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타겟 특성과 프로모션의 만남, NIKE 새 학기 시즌 프로모션 키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매해 새 학기 시즌이 되면 초등학생과 그들의 학부모를 타겟으로 '새 학기 콜렉션'을 진행합니다. 새 학기 콜렉션에는 가방, 모자, 신발 등 키즈 아이템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콜렉션 붐업을 위해 신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 역시 진행합니다. 이 프로모션을 위한 '새 학기 썸머 스페셜 기프트' 를 DiiVER가 제안해 진행을 했습니다.


나이키가 원하는 바는 굉장히 명확했습니다. 새 학기 콜렉션 프로모션 붐업과 타겟에게 꼭 필요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 선정이었습니다. 특히 구매 후 리뷰 이벤트 프로모션 기프트였기에 말 그대로 '있어 보이는 프로모션 키트'로 완성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또한 2학기를 준비하는 콜렉션이라 여름 시즌 이슈가 반영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주요 타겟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름 가족 나들이 키트로 컨셉을 잡고, 아이템을 제안해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브랜드 특성과도 어울리고, 여름 가족 나들이로 물놀이를 많이 가는 타겟 행동을 반영해 드라이백과 에어베드를 제안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친환경 이슈에 관심이 높은 브랜드라 패키지로 재활용이 가능한 책꽂이 박스를 제안했습니다. 새 학기 콜렉션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고, 타겟이 생활 속에서 사용하기 좋기에 패키지로 진행했습니다. 디자인은 브랜드 로고가 매우 강력하기에 로고 플레이 위주로 진행했으며 블랙과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최대한 브랜드 무드를 살렸습니다.


나이키 새 학기 썸머 스페셜 기프트는 타겟의 특성과 시즌 이슈를 반영해 진행한 케이스로, 이전에 업로드한 굿즈에도 명확한 컨셉이 필요하다 아티클의 인스타그램 캠페인 키트와 동일한 결의 사례였습니다. '스페셜 기프트'로서 작용한 점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위주로 선정해 브랜딩을 진행한 점 역시 그러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한 사은품 혹은 이벤트성 제품이 아닌 브랜드 굿즈로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이죠.




2. 브랜드 스토리와 굿즈의 만남, 교촌 이제는 집맥시대 '치맥' 런칭 프로모션 키트


치킨 브랜드 교촌은 작년 수제 캔맥주 '치맥'을 선보이며 홈술 타겟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집맥시대' 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딩을 하며 치맥 (캔맥주 치맥 및 교촌치킨과 맥주)으로 집맥을 유도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치맥과 교촌치킨 메뉴를 교촌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하면 브랜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 프로모션 역시 진행했는데요. 직장인 1인 가구를 주 타겟으로 수제 캔맥주 치맥을 마실 수 있는 맥주컵 굿즈를 증정하고자 했습니다.


DiiVER는 이 브랜드 굿즈를 단일 맥주컵보다 좀 더 '있어 보이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치맥'의 첫 공식 굿즈의 느낌을 주었으면 했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만든 일러스트가 디자인은 물론, 스토리 역시 타겟에게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러스트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문구류 상품을 추가해 브랜드 키트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제안했고, 스티커, 엽서 등을 추가해 프로모션 키트로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브랜드 일러스트가 돋보이고, 첫 공식 굿즈 느낌 전달을 위해 패키지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선물 상자를 열어보는 듯한 구조로 제작했으며 메인 일러스트를 최상단에, 기타 일러스트 요소를 상자 전체에 배치한 디자인을 적용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유도했습니다.



브랜드 굿즈 구성품 역시 일러스트의 매력을 돋보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맥주잔은 '치맥'의 용량에 딱 맞고, 손잡이가 있는 독일식 유리 맥주잔으로 제작했으며 이제는 집맥시대 심볼 일러스트를 활용해 디자인 했습니다. 메인 일러스트를 활용해 '치맥'의 강점과 이제는 집맥시대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트레이싱지도 제작했습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인테리어 아이템이나 꾸미기 아이템으로 사용하기 좋은 엽서와 스티커도 메인 일러스트 및 집맥 상황 별 일러스트로 디자인해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프로모션 키트를 '있어 보이게' 만들려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하고, 명확한 컨셉과 BI를 적절하게 사용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되어야 합니다. 즉, 프로모션 키트 역시 브랜드 굿즈처럼 또 하나의 마케팅 프로젝트처럼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그렇지 않는다면 받고서 들여다 보지 않고, 고객에게 아무 인상도 남기지 못하는 사은품이 될 수 있으니까요.



> '있어 보이는' 프로모션 키트 아이디어 보러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타겟에 의한, 타겟을 위한 굿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