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제작 케이스 10. 현대차정몽구재단 & 환경재단
ESG가 2022년 트렌드 키워드가 되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이를 강조한 전략을 내세우며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ESG가 대세 키워드로 떠오르기 전부터 그 어떤 브랜드보다도 진심으로 활동을 이어온 브랜드들 역시 있습니다. 바로 NGO인데요. 특히나 환경 관련 NGO라면 더욱 진심을 담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굿즈 붐이 일기 시작한 이후에는 굿즈로도 ESG 메시지를 전하고 있죠. 오늘은 NGO의 착한 브랜드 굿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 ESG 공간 브랜드 굿즈,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
현대차정몽구재단은 미래인재육성, 문화예술지원, 사회복지사업의 세 가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단입니다. 특히 '온드림'이라는 자체 ESG 브랜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환경 이슈까지 범위를 넓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온드림 소사이어티'라는 소셜 임팩트 플랫폼의 개관입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의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 관련 스타트업 지원 역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그간 해온 미래인재육성 사업과 연결 지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기후 이슈 관련 강의,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웰컴키트가 배포되었고, DiiVER가 제작을 함께 했습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간이고, 프로그램 성격을 반영하기 위해 친환경 웰컴키트로 제안을 했는데요. 구성품은 프로그램 수강 시 필요한 문구 및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친환경 소재의 패키지와 필기구 세트, 텀블러 등 프로그램 목적과 브랜딩과 어울리고, ESG 메시지가 드러날 수 있는 제품에 디자인적으로도 브랜딩이 드러날 수 있도록 심플하게 제작했습니다.
2. ESG 콜라보 CSR 캠페인 브랜드 굿즈, 환경재단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단체입니다. 환경과 지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는 것들은 주로 주요 기업이나 단체와 콜라보 CSR 활동을 하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씨낵트럭' 캠페인(해변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무게만큼 바다생물 과자로 바꿔주는 캠페인)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씨낵트럭 캠페인 이전에 롯데백화점의 'RE:EARTH' 캠페인도 환경재단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다시 지구를 새롭게'라는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 친환경 클래스, 샤롯데 드리머즈 모집, 비치코밍 프로젝트 등의 캠페인 프로그램을 롯데백화점 전 지점과 APP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환경재단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증정할 친환경 굿즈를 DiiVER와 함께 제작했습니다.
캠페인을 체험하고,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 스탠다드 사원증 케이스, 친환경 티셔츠를 비롯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A5 재생지 유선노트 및 친환경 원형 클립 이태리 볼펜을 제작했습니다. 모든 굿즈에는 'RE:EARTH' 캠페인의 메인 키비주얼과 로고를 사용해 캠페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3. 실물로 보고, 느끼는 NGO가 전하고자 하는 친환경 메시지
오늘 소개해드린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온드림 소사이어티, 환경재단 뿐만 아니라 많은 NGO 들이 환경 이슈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메시지를 굿즈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단체들이 굿즈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굿굿즈(Good Goods) 트렌드가 된 기부 굿즈 아티클에서 소개했듯이,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트렌디한 굿즈로 타겟의 마음을 사로 잡는 전략이 통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친환경 프로그램 참여 및 캠페인을 위한 웰컴키트의 경우, 참여하는 대상자들을 위한 선물이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야 하기에 단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프로그램의 비주얼 등을 실물로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제로 참여를 하는 동안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구성해 끊임 없이 경험하게 하는 것 역시 포인트가 될 수 있죠. 목소리를 내고,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효과적인 건 메시지 자체를 경험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