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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iVER Mar 22. 2023

팬을 부르는 굿즈

굿즈 제작 케이스 18. KRAFTON / 넷마블 / 도슨트퍼니처


굿즈의 역할과 제작 목적이 정량적 수치 달성 (매출, 이벤트 참여 등)인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대다수 정성적인 결과를 위해 굿즈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굿즈가 브랜딩의 한 축을 담당해 소비자를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것인데요. 굿즈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 감정적으로 거리를 좁히는 것을 뜻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팬심'을 심어주는 것이기도 하죠. 오늘은 이를 중점으로 제작한 굿즈 사례를 들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1. 게임 아이템의 현실화, KRAFTON 파우치


PUBG: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뉴스테이트 모바일 등 배틀로얄 게임을 개발/유통하고 있는 KRAFTON은 기부 및 사회 참여에 대한 감사 리워드로 굿즈를 제작했는데요. 기부 활동을 통한 브랜딩은 물론,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게임을 연상할 수 있는 실물 굿즈를 선물해 더욱 강력한 브랜딩을 완성했습니다.


KRAFTON의 대표 게임인 PUBG:배틀그라운드의 무드를 반영해 군용 텐트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한 파우치를 제작해 굿즈를 보자마자 게임의 무드가 떠오를 수 있도록 했는데요. 더 나아가 게임 아이템이 현실에서 나타난 듯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게임 스토리에 대한 몰입을 유도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2. 캐릭터 특징의 극대화, 넷마블 양파쿵야


넷마블의 쿵야 레스토랑즈 중,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양파쿵야는 지난 2월 굿즈 제작 텀블벅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는데요. 양파쿵야의 은은한 광기를 포인트로 티셔츠, 안대, 거울, 파우치 등의 굿즈를 제작했습니다. 특히, 쿵야 레스토랑즈 공식 계정에서 공개한 밈(짤)의 무드를 그대로 디자인에 반영해 양파쿵야를 소비하는 유저들의 팬심을 자극했습니다.


캐릭터에 애착을 갖는 유저들의 팬심을 자극하기 위해 양파쿵야의 특징인 '맑은 눈'과 게으르면서도 귀여운 성격을 굿즈 구성과 디자인에 반영했는데요. JOB소리를 OUT 시켜주는 무지개 티셔츠, 양파쿵야의 맑은 눈의 광기를 그대로 담은 수면안대, 눈꼽거울 등 캐릭터 IP를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캐릭터를 실물로 구현한 경험을 전달하며 유저들의 호감도와 애착을 높이도록 유도했습니다.




3. 브랜드 무드를 굿즈로 표현, 도슨트퍼니처


야외 가구 및 공간 디자인/제작 전문 브랜드인 도슨트퍼니처는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굿즈를 제작하고자 했는데요. 도슨트퍼니처의 디자인 강점과 톡톡 튀는 감성을 굿즈로 표현했습니다. 담요를 제작하며 도슨트퍼니처의 팝한 감성을 디자인으로 구현했습니다. 또한 브랜드 슬로건 역시 디자인에 포함해 도슨트퍼니처의 비즈니스 영역과 브랜드 역할을 굿즈로 알리는데 기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패키지에도 아이디어를 추가했는데요. 사탕을 모티브로 잡고, 사탕 포장처럼 보이도록 종이 포장지와 리본을 사용했습니다. 가구 및 공간 디자인 전문 브랜드답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방식으로 굿즈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인데요. 이를 통해 브랜드 감성을 실물로 전달해 어떤 무드를 갖고 있는 브랜드인지, 또 어떤 성향의 브랜드인지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같은 감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팬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사례 별로 굿즈 제작 목적은 달랐으나 방향은 브랜드 무드나 캐릭터 등 주요한 핵심을 실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한 것이 공통점인데요. 브랜드의 주요한 핵심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것이 '팬'이라는 존재이기 때문에 공통된 방향이 나타난 것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이 팬이 되는 이유는 브랜드만이 갖고 있는 아이덴티티 덕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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