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쳤어? 같은 월급 받으면서 뭐 하러 더 열심히해
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열심히 하면 좋아"라는 어찌 보면 너무 식상하고 당연한 말이라서 우리는 이 말을 너무 터부시 여긴다.
너무 당연해서 다른 휘황찬란한 말들에 묻힌다. 요즘 같이 방법론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열심히의 가치를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열심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기회를 많이 받는 사람은 당연히 더 성장하고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아닐까?
성공은 기회를 잘 잡는 것에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기회는 성공의 계단 계단이다. 그렇다면 "기회를 더 잘 받기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갖고 일을 하고 살아가야 할까? 이 질문의 답은 더욱 명확해졌다. 옆 사람보다 더 일하고 더 열심히 하고 더 잘하는 것이다. 잘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고 좌절하곤 하지만 시간을 들여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더 잘해지는 것은 세상의 이치이다. 그 잘해질 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그것 또한 그리 나쁘지는 않다. 잘해질 때까지 노력했던 본인의 모습들은 정작 잘했을 때 받는 주변의 평가보다 더 좋게 평가받는 경우가 더 많다. 나 역시 잘했을 때 받는 평가보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의 간부라면 잘하긴 하지만 뺀질대는 사원이랑 조금은 못하지면 죽도록 노력하는 사람 중에 누구를 데려갈지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중요한 성공의 열쇠는 기회를 남들보다 더 받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그 기회를 계단 계단 삼아 올라가면 된다. 살면서 기회가 세 번이 온다고?? 그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에게 그래도 세 번 정도는 온다는 것이지.. 진짜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12번 20번도 더 온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기회인지 아닌지 아는지 모르는지 까지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지만 확실한 거는 더 열심히 살면 기회는 더 많이 온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스스로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본인을 계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스킬이나 더 빠른 업무 툴을 익히는 방법론은 한계가 있고 오래가지 못한다. 그럼 방법이 안 나와있으면 방법이 없다는 소리인가? 오직 스스로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모든 일이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은 재앙이라고 생각했다. 시작한 사업이 어떠한 방법론? 혹은 어떤 사대가 잘 맞고 한 두 가지 요인들이 좋게 작용해 몇십억을 벌어도 본인 스스로 경쟁력이 약해 그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본인의 경쟁력을 키워놓지 않았다면 그 일시적인 성공은 오히려 재앙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들어 "워라벨"이라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표현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무언가 대단히 착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마치 우리의 삶은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그래야 행복한 삶으로 정의하려는 거 같다. 어떤 성과를 내고 싶은데 지금 내가 워라밸을 추구하고 있다??? 본인이 생각해도 웃기지 않는가? 성과는 항상 임계점이 넘는 극단에서 나오는 것인데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떤 것도 극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일과 삶의 균형이 깨질까 걱정하며 균형을 맞추려는 태도로는 앞으로의 삶에서 더 나은 성과도 기대하지 말아야 차라리 속이라도 편할 것이다. 성공하고 싶고 성장을 위해서는 불균형해질 수밖에 없다는 각오를 하고 그 불균형 속에서 나름대로의 균형을 잡아 나가는 전략을 써야 한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마음속에 슬금슬금 틈만 나면 기어들어왔던 워라밸의 프레임을 확실히 깨 부숴 내보내는데 다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허나 나도 분명 언젠가는 워라밸의 균형을 맞춰 살아가도 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믿지만 지금은 극단을 달려야 할 때이고 그 속에서 밸런스는 잡으면 그래도 무리 없이 돌아간다. 지금이 나는 인생에서 어떤 때 인지를 잘 판단하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조금 더 빨리 이런 진지한 자기 성찰이 있었다면 예전 "20대 때니까 지금은 무조건 놀 때다 " "이때 아니면 언제 놀아" 적어도 이 판단은 하지 않았겠지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늦은 때란 없다고 생각하고 전략을 수정해가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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