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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구르르 Dec 21. 2022

월 1000만 원 버는 강의를 들어도 효과가 없는 이유

방법론은 어차피 오래가지 못합니다.

요즘 돈 버는 강의가 정말 많다.유튜브가 붐이 일어나면서 몇몇 유튜브 스타들이 탄생이 되고 예전에는 없던 강연 플랫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시대의 흐름이라는 것이 정말로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게변화하는 거 같다. 나는 이 시대의 흐름이라는 파도에 아무 생각 없이 같이 휩쓸려 어디론가 떠내려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 나이 30대 중반이 지나고 있지만 나도 꽤나 sns,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채널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시대의 흐름 속에 빠지지 않는 사용자로서 재미를 느끼며 이용해왔다.다모임에서 싸이월드로 그리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예전 페이스북에서는 페북스타라는 일반인 분들의 모델이 있었던 거 같다.


대부분의 흔히 "페북스타"라고 불리게 된 사람들은 개성시대라는 당시 흐름을 타고 본인 개성을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와 시각적인 볼거리와 신박한 정보를 주는 식의 콘텐츠들이 유행을 탔다.그렇지만 요즘의 시대 흐름을 탄 유튜브가 빠르게 자리 잡고 지금 유튜브에서 흔히 잘 나가는 스타들은 경제, 주식, 자기계발, 돈 버는 방법, 투자, 부업, 절약, 등의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들일 것이다. (내 구글   ai  알고리즘에서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 동의할 거라 생각한다. )


지금 보통 대부분의 20대 후반~ 30~40대까지가 이러한 시대의 흐름의 중심에 있는 세대일 거 같다.나 역시도 앞으로의 막연한 불안감과 시대의 흐름과 유튜브콘텐츠의 영향들과 융합되어 나도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시대의 소용돌이와 맞물려 마구마구 변화하기 시작하더니 왜 자기계발을 하는지의 뚜렷한 목표도 계획도 없이 막연하게 유튜브를 보고 나도 모르게 돈 버는 방법의 강의를 듣고 , 책을 읽고 맹목적인 자기 계발을하는 괴물이 되어가는 느낌마저 든 적이 있다.  


마치 이러한 직장인 부업을 시도하지 않거나 혹은 이러한 노력이나 준비라도 하지 않으면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는 남들보다 뒤처져 가는 거 같고 매일매일의 기회비용을 날리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어 조급해 들 하는 것 같다.나 역시 최근 들어 돈 버는 유투버나 자수성가해서 엄청남 성공을 이루신 분 그리고 유료 강의까지 조급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빨리 갈 수 없을까? 하고 그런 영상들을 시도 때도 없이 보고 다짐하고 결심하고 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심지어는 최근에 인문학이나 소설을 읽고 있으면 그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눈에도 잘 안 들어오는 경험을 하고, 지금 이런 소설을 읽고 있다는 것이 지금 내 상황에서 사치라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했다.그러면서  독서의 방향도 어느새부터 책들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비문학의 책들이 집에 쌓여 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책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모두 정말 훌륭하고 좋은 책들이다. 그 안에 쓰여있는 엄청난 스킬들과 몇십 년을 경험해보고 효과를 본 방식들은 엄청난 시간을 단축해 주고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주지만 단순하게 돈 버는 방법의 책이나, 강의, 유튜브 콘텐츠를 쉴 새 없이 보고 그 방법에 따라 실행했을 때 그 실행이나 경험이 사업, 투잡, 장사, 부업을 계속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하고, 결론적으로 퇴사 이후에도 안정적인 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경제적인 자유를 얻을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성은있는 것 같다.


나는 이러한 즉각적인 마음가짐은 이내 나의 의지 부족 혹은 여러 가지 자기 합리화에 의해 꺼지리라는 것을 말해둔 적이 있다.만약 돈 버는 방법의 강의를 듣고어떤 아이템을 찾아서 그 제품으로 월 1000만 원을 벌게 되었다고 치자 그 제품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서 퇴사하기 전에 생각했던 미래에 막연한 불안감을없애주고 경제적 자유를 얻어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퇴사하기 전과 다를 것은 무엇일까? 오히려 안정적인 월급이 나오던 시절보다 더 급하고 불안하지 않을까?


월급쟁이로만 살으라는 소리는 아니다.


단순한 돈 버는 강의의 썸네일에 끌려 들어가 그렇게 화려한 방법론에 의지하기 전에 본인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는 과정도 같이 습득해 방법론이 아닌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고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을 고민하고 그 결과물로서 돈을 벌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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