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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해방일지: 남편 16일째
7월 9일 토요일 흐림
오늘은 어제 못지않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보람 있고 즐거운 추억을 남긴 행복한 하루였다.
23시까지는 그랬다. 이젠 아니다.
30분 만에 나의 하루는 불안의 힘으로 가득 찼다. 일기고 뭐고 오늘은 쓸 수 없을 것 같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내일도 피곤한 하루겠지.
매사에 불안한 삶을 평생 살 수 있을까. 나의 긍정 에너지도 언젠간 바닥날 것 같아 두렵다.
결혼 7년차, 육아5년차 맞벌이 부부 딘&우의 브런치입니다.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하고 5살 유치원생 아들과 갓 태어난 딸을 키우는 좌충우돌 생활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