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해방일지: 아내 32일째
7월 25일(월) 날씨: 며칠 후 비가 올법한 날씨
오늘은 첫째의 여름방학 시작일이다. 아침부터 각오는 했지만 오늘은 서터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첫째는 징징대며 나를 계속 졸졸 따라다니며 불평을 해댔다. 둘째는 내 마음을 아는듯 낮에 쿨쿨 잘 자긴 했지만 그래도 첫째와 둘째를 동시에 케어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대체 둘 이상을 가정보육으로 동시에 혼자서 케어하는 분들은 어떻게 가능한걸까? 내가 감정 조절도 못하고 육아에 잼병이라 이렇게 힘든걸까? 물론 처음엔 다 힘들다. 이런 시간도 날이 지나다보면 익숙해지고 적응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