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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섬 시리즈-녹도(2)] 야간 생태 투어

어둠이 잦아들어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으니...

by 딘닷

다이빙을 마치고 굶주린 배를 오토바이 위에 태워서 번화가(?)로 향해 봅니다...
섬이 작아서 밤에 북적북적될만한 곳도 여기밖에 없네요 ㅎㅎ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도 여기 각각 하나씩 있는 게 전부~
다행히 숙소에서 매우 가까웠음~!

빗줄기가 굵지는 않았지만 툭툭 떨어지네요 힝힝~_~
저희가 택한 곳은 나름 '트렌디(?)'해보였던 러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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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섬'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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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시킨 4인용 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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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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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죽순 그리고 소스로 찍어먹을 마요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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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 뭔가 살짝 엉성해 보이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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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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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해산물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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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으로 고아 만든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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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도에는 야생 사슴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신기해서 하나 시켜본 사슴고기 볶음
생각보다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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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스텔로 복귀~
옆에 있는 물고기가 저 잡아먹을 것 같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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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날이 어두워지자 호스텔에 집합해서 야간 생태투어에 참가~
어차피 이런 섬에는 어두워지면 딱히 밤에 할 게 없기도 하고 호스텔에서 추천하길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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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문제가 없고 인원 수가 차야 출발을 하는데, 이 날은 바람이 세서 호스텔에서 취소 운운하길래 김 셀 뻔 했는데 다행히 극적으로 투어 재개!!

현지에 빠삭한 아저씨 한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리드하면,
나머지 참가자들이 각자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가는 방식.

녹도 중간 부분은 모두 산이라 오르막길을 올라야 하는데 전동 오토바이이다 보니 힘이 좀 달렸던 기억이...
도로 주변에 가로등이 따로 없어서 헤드라이트에 의존해 가야 하기 때문에 오토바이 운전이 미숙하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ㅎ

막 달리다가 가이드분께서 이렇게 뭔가 보여줄 것이 있으면 멈춰서서 설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당시만해도 중국어 실력이 달려서 대충 아~ 이건 녹도에만 서식하는 식물 또는 동물이구나~ 뭐 이렇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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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분이 비춰주는 손전등이 없으면 진짜 그야말로 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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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물은 녹도에서 서식하는 식물인 것 같은데 왜 찍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ㅎㅎ
무슨 자그마한 파인애플 비스무리한 과실이 열렸던 것 같은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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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아저씨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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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설명이 끝나면 다시 부릉부릉~~
가람님은 중간에 헤드라이트가 고장 나서 그야말로 암흑 속의 공포 주행...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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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대로 녹도 섬 중간의 산 속에는 사슴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주로 야행성이라
밤에 먹이를 찾아 들판에 출몰하는 모양...

라이트를 비추니 저기 쬐그맣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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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듣다 심심해서 귀신 놀이...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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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한 바퀴 빙 돌고 이제 하산...
저~~ 멀리 마을의 야경이 희미하게나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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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꽤나 떨어져 있는 곳인데 소라게 비스무리한 게 이렇게 밤이 되면 활동을 개시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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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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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뭔가 엄청 익사이팅한 점은 없었지만, 야밤에 딱히 할 것 없이 숙소에 있기 심심하고
옛날 학생 시절 야밤 자연 체험 같은 거 좋아하거나 오토바이로 야밤 드라이빙하는 게 땡기면 한번쯤은 해볼만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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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너무 어두워서 여기가 어디지~ 하고 다녔던 이 길을 낮에 다르면 완전 다른 느낌이라는 거~!
그리고 야밤에 혼자 가면 위험하기 때문에 꼭 가이드분과 동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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