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모아둔 칵테일바 프로파일
대만 사는 동안 멋(분위기)과 맛 좋은 바를 여럿 가봤는데 매번 개별 포스팅을 하다 보니,
따로 찾기가 어려웠는데 간만에 갈무리 겸 리스트를 쫙 모아 봅니다.
(아... 이거 제 3년간 모아 온 보물들인데...ㅎ)
아직 몇 곳은 포스팅 안 했는데 종종 내용 업데이트해 갈텐데 일단은 리스트만 나열.
Alchemy Speakeasy
위치: 3점/3점
- 타이베이101 근처
분위기: 3점/3점
- 유럽 지하 술 창고 같은 느낌에 목요일 저녁에는 라이브 재즈 공연도...
- 바 테이블에 앉아 잘 차려입은 바텐더가 쉐킷쉐킷하는 거 보는 재미
칵테일: 3점/3점
- 독창적이고 맛도 좋음
가격: 2점/3점
- 비쌈. 한 잔에 대략 500 대만 달러
R&D Cocktail Lab
위치: 1점/3점
-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떨어져 있음
- 구글맵에서도 좀 헷갈리고 겉에 아무런 표지판도 없어 찾기가 어려움
분위기: 2점/3점
- 고대 전통 중국 양식으로 꾸며놨는데 뭔가 클래식한 느낌이라기보단 신식 재료들로 전통 느낌을 억지로 내려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움
칵테일: 2점/3점
- 잘 말긴 해서 맛은 나쁘지 않으나 딱히 겉으로 보면 독창적이란 느낌은 덜함
- 혀는 즐기는데 눈은 약간 아쉬운 느낌
가격: 1점/3점
- 한 잔에 대략 400-500 대만달러인데 가성비는 쏘쏘인듯
Ounce
위치: 2점/3점
- 칵테일 바들이 밀집해 있는 신이안허
- 대로 변에 나와 있어 뭔가 '코지'한 느낌이 덜 듦
분위기: 3점/3점
- 비밀문 뒤에 있어서 뭔가 좀 특별한 인상
- 촛불 조명에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
칵테일: 2점/3점
- 맛은 좋으나 과일 등 재료를 써서 독창성을 뽐낼만한 드링크를 아직 보지 못함
가격: 2점/3점
- 그냥 맛 값은 함
Digout
위치: 2점/3점 (온스 바로 옆집임)
- 칵테일 바들이 밀집해 있는 신이안허
- 대로 변에 나와 있어 뭔가 '코지'한 느낌이 덜 듦
분위기: 2점/3점
- 일단 굉장히 좁고 딱히 인테리어라 할 것도 없이 매우 드라이함
- 여기의 압권은 부엉이 안경 쓰고 무슨 뉴질랜드 마오리족같이 생긴 포스 작렬 바텐더 아저씨... 절제된 손놀림이 압권
칵테일: 3점/3점
- 각종 신선한 과일을 써서 내오는 칵테일은 맛도 멋도 쵝오
가격: 3점/3점
- 가격이 딱히 착한 건 아닌데 그래도 다른 곳들보단 좀 싼 400대만달러 선
- 메뉴 없이 직접 바텐더가 만들어주는 게 한 잔에 400이면 이 맛에는 가성비 짱
Inge's
위치: 1점/3점
- 사람들이 잘 안 가는 네이후 미라마 쇼핑몰에서도 도보로 10분은 넘게 들어가야 하는 메리엇 루프탑 바
분위기: 3점/3점
- 이곳의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타이베이 전경이 바라다 보이는 루프탑 테라스
- 넓고 깔끔한 내부도 분위기 있고 굿. 특히 밤에 불이 들어온 관람차를 바라보며 마시는 칵테일 한 잔의 여유란...
칵테일: 1점/3점
- 딱히 독창성은 없고 주로 위스키, 보드카 등 칵테일보다는 스피릿 위주
가격: 1점/3점
- 자릿값, 이름값 하는 건 지 좀 비쌈. 테이블 차지는 기본 500 이상 주문으로 알고 있음
BEAU
위치: 2점/3점
- MRT 시정부역과 손문기념관역 사이에 위치
- 그나마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해 있어 가기가 그리 어렵진 않음
분위기: 3점/3점
- 뭔가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연상시키는 저택과 같은 분위기의 루미한 바와 샹들리에가 인상적
- 안티크하게 꾸며 놓은 내부도 나름 소소한 볼거리
칵테일: 2점/3점
- R&D와 Digout의 중간 정도 되는 적절히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드링크들이 나옴
가격: 2점/3점
- 가성비는 하지만 딱 술값하는 가격
Eastend Bar
위치: 3점/3점
- 중샤오푸싱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
분위기: 3점/3점
- 작지만 나름 알차게 꾸며놓은 인테리어
칵테일: 3점/3점
- 여긴 아시아 / 대만에서도 탑 수 위에 드는 나름 유명한 바 (처음 갈 땐 모르고 감)
- 칵테일들도 매우 독창적이고 맛도 군더더기 없음
- 바텐더가 그날 뽑아 줄 수도 있지만 호텔에 달린 바여서 그런지 메뉴는 존재함 (다만 비밀 메뉴들도 존재)
가격: 3점/3점
- 싼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 퀄리티의 칵테일엔 이 정도 쓰는 게 예의
Fourplay
출처: ipeen
위치: 1점/3점
- 대중교통 타고는 가기 애매한 다안 지구에 위치
- 주변이 주택가여서 밤에 밖에서 함부로 떠들어도 안 됨
분위기: 2점/3점
-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음
- 다만 조용하게 마시기 보단 좀 왁자지껄한 분위기
- 바 테이블 자리라면 말끔히 차려입은 미남 바텐더들이 만드는 칵테일 구경하기엔 굿
칵테일: 3점/3점
- 여긴 칵테일도 나름 잘 만들지만 그보다는 재밌는 비밀 메뉴들이 포인트
- 약간 '마약'을 하는 듯한 컨셉의 칵테일 세트, 복불복 게임용 휴지에 덮인(?) 샷 세트는 분위기 업시키는 데 탁월
가격: 2점/3점
-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 그걸로 된 듯 ㅎ
Brown Sugar
위치: 2점/3점
- 타이베이101 근처 신이 쇼핑몰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
- 대로변에서도 안쪽의 조용한 곳에 있음
분위기: 2점/3점
- 재즈바이다 보니 넓은 홀 주변으로 테이블 석들이 포진해 있고 바 석도 있음
- 재즈 좋아하는 분들에겐 나름 괜찮은 퀄리티의 재즈 감상에는 굿. 그치만 조용히 얘기하고픈 사람에겐 시끄러울 수..
칵테일: 1점/3점
- 여긴 사실 칵테일 맛 보단 재즈 맛 보러 오는 곳
가격: 1점/3점
- 재즈를 듣다 보니 자릿값을 깔고 들어감. 순전히 보컬 있는 라이브 재즈와 술 모두가 필요한 곳을 위한 바
Taihu
위치: 2점/3점
- 동취 주택가에 위치해서 조용
분위기: 2점/3점
-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서 웨스턴 스타일의 스탠딩 파티 느낌
- 다만 자리가 없어 서서 마셔야 함
맥주: 3점/3점
- 여긴 칵테일보단 하우스 맥주가 유명
- 대만의 크래프트 비어가 마셔보고 싶다면 추천
가격: 3점/3점
- 맥주가 그렇듯 부담 없는 가격이 매력적
Placebo
위치: 1점/3점
- 대중교통으로 오기 굉장히 애매한 곳에 위치
- 반려동물 좋아하는 분은 근처에 반려동물샵 거리가 있음ㅎㅎㅎ
분위기: 3점/3점
- 유명세에 비해 굉장히 좁아서 자리 잡기가 어렵지만 안은 클래식 중화 스타일로 '플라시보(위약)' 컨셉에 잘 맞는 데코레이션
- 특히 소품에 굉장히 놀람
칵테일: 3점/3점
- 컨셉을 극대화시킨 칵테일들은 하나하나가 예술작품
- 맛은 뭐 말할 것도 없고...
가격: 3점/3점
- 싼 가격은 아니나 이 정도 값은 예술에 대한 감사의 표시
Lazy Point
출처: ipeen
위치: 1점/3점
- 네이후 지역, MRT 시후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 근처에 레스토랑이 몇 개 있지만 밤 되면 아무도 없는 그런 오피스지구 거리
분위기: 3점/3점
- 1~2층은 식당이고 3층 루프탑으로 가면 바
- 빌딩 숲 사이 탁 트인 옥상에 앉아 마시는 칵테일 한 잔이란 잉거스 바와는 다른 소박하면서도 어반(urban)한 독특한 경험
칵테일: 3점/3점
- 여기도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할 독특한 칵테일을 뽑아주심
- 특히 사발에 통얼음 띄워 나온 칵테일은 동양미의 극치를 보여줌
가격: 3점/3점
- 이 분위기에 이 맛이라면 돈 따위는 아깝지 않다!
<Train Series>
A Train
위치: 1점/3점
- 정말 엄청 애매한 곳에 위치
분위기: 2점/3점
- 나름 재즈라는 컨셉에 맞춰 꾸며놓았는데 뭐랄까...20% 부족함
칵테일: 2점/3점
- 낫 배드, 벗 난 판타스틱
가격: 2점/3점
- 딱 가성비 수준
B Train
위치: 1점/3점
- 이 트레인 시리즈 바들은 임대료 싼 곳에만 만든 듯 ㅎㅎ
분위기: 2점/3점
- 유럽이나 일본 가면 막 좁은 공간에 어지럽게 이것저것 낑겨넣은 듯한 느낌의 바
- 뭔가 단골 되면 자주 가게 될 법한 그런 동네 바 느낌
칵테일: 2점/3점
- 3점 주기에는 살짝 아쉬워서 2점 줬으나 굿굿
가격: 3점/3점
- 그래도 가성비는 열일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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