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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16)] 통리 운하 체험 그리고 상해로

운하를 따라 돌아보는 통리

by 딘닷

우왓, 경락당을 보고 나니, 상해로 돌아가는 버스가 떠나기까지 이제 30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그래도 수향마을에 왔는데 운핫배 한 번 안 타보면 쓰겄나 싶어서 뱃나루터를 물어물어 발걸음을 빨리 했다..

거리 주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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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는 나룻터는 마을의 동북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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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별도로 표를 사야 한다...표는 별도로 구매해야 했는데 최대 6인까지 탈 수 있는 배가 100위안 했던 걸로 기억...

(사진에 찍힌 거는 마을 통합입장권...;; 다른 티켓을 잘못 찍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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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면서 우리 시간이 많지 않으니 뱃사공 아저씨한테 20분 안에 우리 투어 마칠 수 있냐고 물어본 기억이...ㅎㅎㅎ (마음이 급했던게지...)

뱃사공 아저씨는 우리의 걱정에 일도 신경 안 쓴다는듯 무심하게 '가능혀~ 가능혀~'라고...

여튼 표까지 샀으니 에라 모르겠다 그냥 올라 탔다.


아까 지나왔던 삼교 중 아치형 다리의 하나인 장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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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교 중 또 다른 아치형 다리, 길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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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뱃사공...

쿨하게 노 저으면서 담배 피며 스마트폰 보는 패기...

금 목걸이에 셔츠 풀어해치는 거 정도는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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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교 중 마지막인 태평교... 얘는 아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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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교를 지나면 양 옆으로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낮에도 나름의 운치가 있지만 홍등이 켜진 밤에도 멋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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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을을 감싸고 도는 운하를 유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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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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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경치도 보고 셀카도 찍으려 분주한 우리들...

캐노피가 우거져 있어 덥지 않고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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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아저씨가 스피드를 높여 앞 배를 따라잡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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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는 마을 어귀를 한 바퀴 돌고 나서

원래 출발 했던 곳으로 돌아와 우리를 내려줬다.


한 바퀴 돌고 나니 딱 20분 정도 되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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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척이나 빠른 걸음으로 마을 정문으로 향했다... 다음 버스까지 시간이 한 10분도 채 남지 않았다.

마치 경보 선수라도 된 듯 다들 엉덩이를 씰룩 거리면서 돌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우리가 진입한, 까페가 있었던 이 곳은 통리 마을의 후문 정도 되는 곳이었고,

정문은 따로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후문에서 시작해 정문으로 나왔다.)


정문 어귀에는 폭이 꽤나 넓은 운하가 형성되어 있었다.

다리 위에서 양쪽을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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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어귀로 해가 뉘역뉘역 지기 시작했다. (사실 4시경이라 아직도 중천이긴 하다만서도...)

이쪽은 <홍루몽>, <풍월> 등 중국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는 곳이라는데... 영화들을 안 봐서 모르겠다..쩝...

(심지어 한국영화 <비천무>의 배경지이기도... 이건 나중에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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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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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정문을 관통하는 메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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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을 나서자마자 삼륜차가 보여서 아저씨랑 쇼부 보고 바로 터미널까지 쏴달라고 했다.

좀 덜컹거리긴 했지만 3위안 정도에 아주 편하게 터미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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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우리는 버스 출발 전 넉넉하게 도착할 수 있었고,

곧 도착한 버스에 앉자마자 다들 기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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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후 높은 빌딩들이 보이는 걸 보니 상해에 도착했나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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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붙어 있었던 포스터...

중국몽.. 미국의 아메리칸 드림 정도 되려나...?!

시진핑이 내세우는 슬로건이었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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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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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앞 광장에서 보이던 건물과 거기에 적혀 있었던 569... 무슨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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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전체가 전광판처럼 메세지가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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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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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맞는 지하철 노선도 찾느라고 한참을 헤메다 겨우 입구를 찾아서 호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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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아침부터 좌충우돌 쉽지 않은 당일치기 통리 여행이었지만,

전날 밤샘의 피로, 뜨거운 태양, 제한된 시간이란 장애물을 넘고 정말 알차게 했던 여행이었던 듯~

조금 빠듯한 게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열심히 움직였었던 거 같다..

무사 귀환을 자축하며 이제 상해에 사는 지인과의 만찬을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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