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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딘닷 Dec 03. 2016

[대만 문화] 전통 인형극 布袋戲, 피리霹靂

손가락 끝에서 살아나는 대만 인형 체험담

회사동료의 지인이 대만에서 유명한 인형극단원이라고 하여 초빙하여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인형극이자 인형극단인 '피리'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을 소중한 기회가 있어 참석해 보았습니다. 


앞에 여러 벌의 인형들을 전시해 두고 차례차례 한 인물씩 설명 및 간단한 공연(?)을 보았습니다.


간략한 소개 후

직접 온몸을 이용한 공연 관람

동작 하나하나에서 섬세함이 느껴지네요...
(다만 뒤에 보이는 공연자가 좀 에러이긴 하지만 말이죠 ^^;)

이렇게 관중 속으로 직접 들어가 관람객들과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ㅎㅎㅎ

짧은 공연이 끝난 후에는 자원자를 받아 이렇게 직접 인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체격이 다소 왜소한 사람과 비교해보면 인형이 실제로는 얼마나 큰 지 아시겠죠?+_+

화려한 옷과 머리카락들을 드러내고 민머리 인형만 보니 마네킹이랑 비슷하네요..ㅎㅎㅎ
옷도 투명으로 되어 안에서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히 볼 수가 있었네요~
검지로 머리를 조종하고 새끼와 엄지를 이용하여 양 팔을 움직이는 메커니즘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계속해서 다음 인형.
흠 뭔가 여왕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소개를 기다리는 다른 캐릭들 ㅎㅎㅎ


마찬가지로 간단한 캐릭터에 대한 설명 후 공연의 패턴이 이어집니다...
물론 동작도 캐릭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매 공연이 실제로 보면 느낌이 조금씩 다릅니다~

공연자 분과 키를 비교해봐도 허리 너머로 올라올 정도로 인형의 크기가 상당합니다!

출격을 준비하는 다음 인형...무슨 무사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움직임도 상당히 역동적이었습니다~

체험시간~ 
축지법을 쓰는 것 같은 포즈를 잡아보네요~ㅎㅎㅎ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다가 덤으로 소정의 선물까지 주네요~~!!
저도 한 번 자원해 볼 걸 그랬습니다...
그러나 중국어 실력이 달려서 인스럭터의 지시를 제대로 따를 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그냥 보고만 있었네요~ㅠㅠ


다음 캐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설명 - 공연 - 체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녀석은 '장군'의 늠름함이 느껴지네요~

관중석을 휘젖고 다니는 중~ㅎㅎ

체험시간~

마지막 캐릭인데요...
왕관이 으리으리한 게 왕 이라고 그냥 멋대로 생각해봅니다ㅎㅎㅎ

양 팔을 벌리니 무슨 공작 같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근데 표정이 보면 다들 무섭습니다... 너무 바비인형 같이 조각 같은 이목구비 때문에 성괴 느낌마저 드네요;;
특히 남자도 너무 여성스럽게 생겨서 중성스런 느낌마저 있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직접 나와서 체험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또 이 때는 놓치지 않았죠!ㅎㅎ

팔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을 듣고 있는 저

나름 팔동작해서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ㅎㅎㅎㅎ

피리 인형극은 중국의 인형극을 바탕으로 대만에서 독특하게 발전한 것이라고 하네요.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기에 더더욱 특별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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