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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딘닷 Dec 10. 2016

[대만 이모저모] 타이페이에도 크리스마스가!?

남국에서 느껴보는 크리스마스 정취

대만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대만이 얼마나 남쪽에 위치한 섬인지 잊곤 합니다.
당연히 제주도 보다는 아래에 있고요ㅎㅎㅎ;; 심지어 일본 오키나와 섬보다도 더 아래에 있는 것이 대만입니다.
남국인만큼 기온도 한국보다 높습니다. 겨울인 지금도 20도를 웃돌고 있으니까요 @@ 한국으로 치면 봄/가을 날씨입니다.

이렇게 눈과는 거리가 먼 대만일지라도 크리스마스가 오긴 오더라구요~
타이페이 거리 곳곳에 설치된 일루미네이션에서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물론 날씨는 딴 소리를 하고 있지만 ㅎㅎ)

신의(信義) 쇼핑몰은 주말 저녁에 사람들로 북적북적~


저 멀리 타이페이 101이 빼꼼히 고개를 들고 있네요. 
원래는 월화수목금토일에 맞춰 무지개의 7가지색을 보여주는데 (예: 토요일 - 남색)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크리스마스의 대표 색인 빨간색과 초록색을 사용해 라이팅을 했네요 +_+

이렇게 라이팅을 바꿔 가면서 하는지라 매일 보는 타이페이101도 볼 때마다 새롭고 특별한 느낌이 들어 좋더라구요~ 요일도 알 수 있고 말이죠 ㅎㅎ

좀 어설프긴 하지만 타이페이에도 음악에 맞춘 분수쇼를 하는 곳이 있는 건 미처 몰랐네요 ㅎㅎ 9시였던 걸로 기억~

가로수는 이런 식으로 일루미네이션 장식을 했는데 조금 엉성한 느낌이네요~ㅎㅎㅎ
이 날은 스타벅스에서 시음 행사가 있었는지 저 오두막 같이 생긴 팝업스토어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더라구요~

W호텔이 있는 시정부역 근처입니다~
사실 평소에는 딱히 할 게 없는 곳인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장식을 가장 빡세게(?)한 곳으로 변모~
왼쪽 건물 위에 산타 모자를 씌운 게 귀엽네요 ㅎㅎㅎ

밝을 때 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백화점 앞에 대형 트리를 비치해 놓았네요~

광장 한 가운데에는 회전목마~

원래 이렇게 붐비는 곳은 아닌데 정말 이날은 북새통이더군요~
열기구 모양의 장식물들

어둑어둑해지니 드디어 라이트 업!
확실히 낮보다는 밤이 예쁘네요~!

타이페이101을 그나마 높은 곳에서 바라보기 좋아서 이쪽에서 타이페이101을 배경으로 사진 찍어가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일루미네이션도 이쪽이 훨씬 포스가 있더라는...
연인 분들끼리 오시면 좋겠네요~

여긴 타이페이의 가로수길 내지는 경리단길(?)이라 할 수 있는 똥취 (뭔가 이름이 거시기 합니다만 東區 동쪽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은은하면서도 소박한 거리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편집샵이랑 레스토랑, 이자카야들이 밀집해 있어 타이페이에 대해 뭘 좀 아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원피스 레스토랑이 있길래 신기해서 한 번 찍어봤네요 +_+

앙증맞게 거리 한 켠에 만들어놓은 자그마한 크리스마스 트리~

마지막으로 타이페이 북쪽 네이후 지역에 있는 미라마 Miramar / 중국어로는 메이리화 美麗華 라고 하는 쇼핑몰~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었네요~

타이페이에서 가장 유명한 이벤트 모텔인 Wego 앞에 전시된 크리스마스 트리

서울의 크리스마스와 많이 다른 것 같나요?
그나마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크리스마스가 크게 실감은 되지 않지만 올 크리스마스, 추워도 마음만은 다들 따뜻하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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