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겨울 날 뿜어 낸 입김보다 빠르게
그렇게 사라질 수도
그렇게 떠날 수도 있을거야.
일몰 후에도 광염을 계속 남기는 태양과는 다르게
빛을 살라먹은 하늘 위 구름 속 달과는 다르게
그렇게 사라질 수도
그렇게 떠날 수도 있을거야.
작은 바람에도 쾅소리를 내며 닫히는 문처럼
검은 캠버스 위에 떨어지는 유성처럼
그렇게 사라질 수도
그렇게 떠날 수도 있을거야.
최근 MBTI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저는 INFJ란느 성향이 나왔습니다. 몇 년째 INFJ 이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종종 다르게 나온다고 하는데 제 결과 값은 늘 동일합니다. 이 성향의 특징 중 하나가 도어슬램이라고 하더군요. 문을 쾅 닫는 모습처럼 관계를 단절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요즘 관계에 대한 고민 속에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은 물론,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황에 대한 단절도 필요 하다고 느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