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의사결정
우리는 조직이나 집단에서 자신의 뜻대로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을 소위
'고집불통' 또는 '답정너'라고 칭합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묻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대답으로 회유하는 식의 화법으로 대화를 유도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집단에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고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민주적이지 못하고 제 생각을 일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고집불통, 답정너, 히틀러, 트럼프, 독재자, 벽 등등...
너무 많은 수식어를 들어봐서 기억도 다 안 나네요..ㅎ)
그런데 과연 이게 잘못된 것일까요?
리더의 위치에서 깊은 딜레마에 빠지게 했던 명제이기도 합니다.
딜레마 속에서 많은 생각과 여러 경험을 거듭하며 제가 얻은 해답은 바로 '잘못되지 않았다' 입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소상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일들을 돌이켜보았을 때 다수결에 의한(민주적) 의사결정 또는 모두가 만족할 만한
의사결정이라고 해서 매번 좋은 결과나 성공으로 귀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답정너 식의 일방향적인 의사결정이라고 해서 매번 안 좋은 결과가 나오거나
처참한 실패를 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얻은 결론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성공적인 의사결정은
리더의 자질과 능력,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에 따라 일방향이 될 수도
양방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수를 설득하는 것 또한 리더의 몫입니다.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과 본인의 주장을 관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수의 의견을 무조건 100% 반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귀를 틀어막고 직진만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때와 상황에 맞게 잘!!!)
더욱이 시간이 촉박하고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는 사안이라면
굳은 결단력으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드리고 그 결정이 바로 실행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인력 분배와 프로세스가 단단하게 확립되어야 합니다.
내 주장만을 무조건적으로 주장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그렇다고 다수의 의견을
반드시 따르는 것 또한 언제나 옳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리더의 판단입니다.
어떠한 사안에 대한 리더의 자질과 능력, 그리고 상황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리더의 고집을 '소신'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리더는 고집을 부려 구성원들을 억압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만의 소신을 가지고
구성원들을 설득시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고집을 소신으로 만드는 리더가 있는 조직은 건설적이고 건강합니다.
여러분은 고집을 갖고 계시나요? 아니면 소신을 갖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