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만..

다양한 군상들과 함께 하는 인간관계 속에서

본인의 이익을 챙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우리 집 이야기를 하자면

막내가 언니에게 뺏길까 봐 자기 과자를 몰래 숨긴다.

첫째가 아침에 화장실을 먼저 차지한다.

우리 아이들이 본인 것을 챙기는 건 잘못이 아니다.

좀 더 넓은 세상으로 펼쳐 바라보면

학교에서 자신의 서머리 노트를 친구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도 본인의 자유이다.

(친구들이 쪼잔하다고 하겠지만 본인들이 성실히 공부하지 않은 것 아닌가?)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최선을 다한다.

승진 점수나 인사 고가와 관련된 선의에 경쟁에 참여한다.

이런 것들은 자신의 선택과 노력으로 일구어낸 정당한 이익이자 결과이다.

문제는 어떻게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가이다.

다른 사람의 피해를 주면서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

뒤에서 동료를 험담하고 악한 소문을 내면서 본인은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사람,

후배들을 챙긴다면서 본인의 편함만을 챙기는 사람,

만만한 사람들을 포섭해서 그들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

이런 이는 나쁜 사람이다.

많은 이들의 이익을 챙기는 모습들을 보면서

중간 관리자일 때 나의 기준은 딱 하나였다.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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