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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spectum Oct 07. 2022

차창

2022.10.07

이제는
달보다 더 밝은 건물이
사적인 밤과 어울리고 있었다.

내 것이 아닌 버스에 올라타서
굼뜨게 움직이는 남의 차들을
흘겨서 내려다본다.

그렇게 차창은
그들을 보고
나를 외면하고자 하는
비겁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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