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자동차를 만드는 N사의 신입 자동차 딜러 P씨는 오늘 개최된 회사의 새로운 자동차의 홍보를 위한 시승행사에서 회사의 중요 VIP고객을 조수석에 태우고 그의 첫 시승운전을 할 예정이다. P씨가 운전대를 잡아야 할 차량으로 말할 것 같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승차감을 각종 매체에서 주요 셀링포인트로 야심차게 홍보해왔던 신형모델이다. P씨는 이번 시승식에서 고객에게 신형 차량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방지턱이 많고 가파른 도로를 코스로 지정해 놓았더랬다. 그리고 행사 당일. 약속된 시승운전 시간이 찾아왔다. P씨는 VIP고객을 맞이해 시승운전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했고 이제 곧 코스가 끝나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돌연 P씨의 조수석에 있던 VIP고객은 나즈막히 자신은 아주 특별한 차가 필요하다며 무언가 테스트를 더 해보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겠냐는 질문을 했다. 안될게 뭐있겠나? 그래서 P씨가 서비스 차원에서 어디든 고객님이 원하는 쪽으로 더 운전을 해드리겠다는 대답을 하자 VIP 고객은 돌연 주머니에서 정체모를 버튼을 꺼내 눌러보였다. 그후 몇초가 지나자 P씨가 주행중인 길 주변에 갑작스런 지진이 발생하고 차뒤로 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이게 뭡니까? “
“조금 특별한 테스트라고 생각하게, 어디 이래도 안 흔들리나 보자고. “
“아니, 고객님 장난하십니까? 이러다 다 죽는다구요!!”
“툴툴댈 시간에 엑셀이나 더 밟아. 자네 말대로 이러다 우리 둘 다 죽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