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가능하면 더 미뤄볼까 고민했었는데
그냥 원래 계획했던대로 진행시킬 생각이다.
어~차피 더 미뤄본들 내가 기다리던 때는
결국 안올거라는 결론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어~차피 계획대로 진행시키나, 나중에 진행시키나
나는 이 분야(?)에 허접한 인간으로서
높은 확률로 이 만남에서 조질거라는 결론이다.
애초에 본인이 누군가를 만나기 좋을
여유있는 타이밍이라던지 일상의 안정화라던지
부담없고 평화로운 매일이라던지
생각해보면 그저 내 욕심이면서 허상이었던거 같다.
무지개길을 따라서 유니콘을 추격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 맞아야할 매라면 그냥 예정대로 맞자.
막말로, 싫다는데 장사없는거잖아?
그냥 안되면 안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