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단골카페를 가면 좋은 일들이 생긴다.
주문 한번에 쿠폰도장 2개를 찍어준다거나
노멀 사이즈를 시켰는데 사이즈업으로 준다던가.
음료 하나만 주문했는데 쿠키나 초콜릿을 같이 준다던가.
그런 일이 고맙게도 나에게 이따금씩 발생한다.
분명 반가운 서비스지만
나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으며
오만해져서 이런 서비스를 굳이 먼저 요구하지 않는다.
나에게 주어진 행운 같은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 순간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그리고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가는 것.
문득 이런 것들이 좋은 단골손님이 되는 덕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누군가의 좋은 단골인간이 되는데 필요한 덕목도
좋은 단골손님이 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
당연하지 않은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