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21
기업이든 소비자든 금전적 가치를 어디에 둘 건지 고민한다.
우리에겐 앞서 나가는 기술, 독보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아이디어 등 발전적이고 편리함을 주는 요소들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북극곰의 거처가 사라지고 해양과 삼림이 파괴될 대로 파괴되어 더 이상 인간의 사욕만 충족할 수는 없게 되었다. 후손들과 모든 생명체를 위하여 환경을 다 함께 생각해야 할 때다. 오늘 취임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친환경적인지 동물 친화적인지에 대해 소비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지고 친환경적인 소재, 동물실험, 유기농 원료 등 각자의 평가 잣대에 따라 구매하는 성향이 늘어나면서 환경문제를 마주한 기업의 철학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업이 얼마나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지, 지배구조는 투명한지를 비재무적으로 평가하는 말이다.
요즘 사회 경제 이슈에서 흔히 보이는 ESG경영은 많은 기업들이 이를 활성화하고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표 중 하나이다. 패스트패션을 선도하는 'ZARA'나 'H&M'도 지속 가능한 옷을 만들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게 느껴진다.
명품 업계도 모피나 가죽 사용을 지양하는 추세인데 'HERMES’가 작년 말 명품백, 신발, 액세서리 등에 쓰일 가죽을 위해 악어농장을 짓는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었다.
인간을 위해 희생되었던 수많은 동식물은 대량으로 생산하고 소비한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
현명한 소비자들이 의식 있는 제품을 고르고
개개인이 조금씩 노력한다면 지구도 발맞춰 조금씩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