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우르르 쾅쾅! 마른하늘에 천둥이 쳤다. 깜짝 놀라서 침대에서 일어났다. 황급히 열려 있던 창문을 닫고 다시 이불을 말고 누웠다. 쏴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잠시 후, 눈부신 햇살이 창을 넘어왔다. 창문을 열자 짙은 흙내음이 온몸을 감쌌다. 내 마음에도 시원한 비가 쏟아지면 좋겠다. 비가 개인 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테니까.
*제 생애 첫 코로나에 걸려 골골골 거리다 이제야 2화를 발행합니다 :(
보통의, 혹은 특별한 일상. 윤의 숲을 가꿉니다.